시편 68장 1~18절 하나님이 나보다 앞서 나가신 적이 있나요??

오늘 생명의 삶 큐티를 보니 주제가 자기 백성을 돌보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되있네요.

먼저 본문 내용을 보시겠습니다.

 

1 하나님이 일어나시니 원수들은 흩어지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은 주 앞에서 도망하리이다
2 연기가 불려 가듯이 그들을 몰아내소서 불 앞에서 밀이 녹음같이 악인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게 하소서
3 의인은 기뻐하여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할지어다
4 하나님께서 노래하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라 하늘을 타고 광야에 행하시던 이를 위하여 대로를 수축하라
그의 이름은 여호화이시니 그의 앞에서 뛰놀지어다
5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6 하나님이 고독한 자들을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갇힌 자들은 이끌어 내사 형통하게 하시느니라
오직 거역하는 자들의 거처는 메마른 땅이로다
7 하나님이여 주의 백성 앞에서 앞서 나가사 광야에서 행진하셨을 때에
8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하나님 앞에서 떨어지며 저 시내산도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진동하였나이다
9 하나님이여 주께서 흡족한 비를 보내사 주의 기업이 곤핍할 때에 주께서 그것을 견고하게 하셨고
10 주의 회중을 그 가운데에 살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가난한 자를 위하여
주의 은택을 준비하셨나이다
11 주께서 말씀을 주시니 소식을 공포하는 여자들은 큰 무리라
12 여러 군대의 왕들이 도망하고 도망하니 집에 있던 여자들도 탈취물을 나누도다
13 너희가 양 우리에 누울 때에는 그 날개를 은으로 입히고 그 깃을 황금으로 입힌 비둘기 같도다
14 전능하신 이가 왕들을 그 중에서 흩으실 때에는 살몬에 눈이 날림 같도다
15 바산의 산은 하나님의 산임이여 바산의 산은 높은 산이로다
16 너희 높은 산들아 어찌하여 하나님이 계시려 하는 산을 시기하여 보느냐 진실로 여호와께서 이 산에 
영원히 계시리로다
17 하나님의 병거는 천천이요 만만이라 주께서 그중에 계심이 시내산 성소에 계심 같도다
18 주께서 높은 곳으로 오르시며 사로잡은 자들을 취하시고 선물들을 사람들에게서 받으시며
반역자들로부터도 받으시니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기 때문이로다
(시편 68:1~18)

 

오늘은 본문이 꽤 길군요. 저의 묵상은 7절을 중심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주의 백성 앞에서 나가셨다고 했는데

이것은 곧, 불기둥 구름기둥으로으로 지켜주심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밤에는 얼어죽지 않도록 불기둥으로 지키시고 낮에는 태양빛에 지치지 않도록

구름기둥으로 서늘하게 해주신 것이죠.

심지어 그 구름기둥은 이스라엘 백성이 전진해야 할때는 움직이고

멈춰야 할때는 멈췄습니다. 온전히 주님께서 길을 내신 것이지요.

말그대로 앞서 나가셨습니다. 

 

제 인생에서 주님이 나보다 앞서 나가신 적이 있던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사람이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이시니 모든 걸음을 

앞서 나가셨다라고 원론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무슨일을 함에 앞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거나 음성을 들은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신비한 경험을 몇 번 한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잘때 꿈을 거의 안꾸는데 꿈에서 제가 어느 곳에서 몇몇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일하는 모습을 봤었는데 그때는 그냥 별 시덥잖은 꿈도 꾸는구나 생각했지요.

그런데 몇 개월 혹은 몇 년 뒤, 제가 뭔가 하고 있을때

이상하게도 '어라??뭔가 지금 상황 익숙한 느낌인데 뭐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소름돋게도 이전에 꿨었던 그 꿈의 내용대로 그대로 하고있더군요.

그런 걸 보면 하나님께서 내 삶에 개입하고 계신다는 확신이 듭니다.

 

이전 직장에 다닐때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곳에서 혼자 지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디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막연하게 강원도에서 살아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요.

근대 정신을 차려보니 지금 진짜로 강원도에 살고 있네요.

그런 걸 보면 정말로 하나님께서 구름기둥으로 앞서 나가신 것 같습니다.

 

요즘 제 소망은 이곳에서 뿌리내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앞으로의 미래계획을 구체적으로 떠올리며 다짐을 해봅니다.

강원도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도 준비하시고 들어주셨으니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생각들은 더욱 들어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