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카인드 게임 공략 인류 난이도 238턴 승리
휴먼카인드는 모든 국가를 멸망시킨다고 해서 내가 1등을 하는게 아니라, 그 시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계산해서 제일 점수가 높은 사람이 이깁니다. 문명의 지배승리는 휴먼카인드에서 '승리조건'이 아니라 '엔딩조건'일 뿐이지요. 마찬가지로 엔딩을 보는 조건으로 모든 과학기술 연구가 있습니다. 물론 이기고 싶다면 아무리 과학이 높더라도 그저 엔딩조건일 뿐이니 본인이 1등 점수를 만들어 놓고 해야겠지요. 그나저나 저도 턴과학 32,000은 처음 봅니다;;
이제 시대별로 어떤 국가를 선택했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말씀드려볼께요. 아무래도 휴먼카인드의 제일 큰 핵심전략은 어떤 국가를 선택해서 어떤 상징지구를 짓고 어떤 고유유닛을 통해 메리트를 볼 것인지 아니겠어요?? 물론 저도 의도하고 한것도 있고 어쩔 수 없이 한것도 있어요. 정답은 아니니까 참고만 하셨으면 해요.
고대시대 : 바빌론
-> 고유지구(천문관)가 연구지구+농업지구 동시 판정, 과학테크 뚫릴때마다 수도 과학 +2
문명도 그렇지만 이런 게임류의 공통점은 초반엔 식량확보를 통한 인구증가가 1차 목표입니다. 하다못해 스타크래프트만 보더라도 처음엔 일꾼을 생산해서 9드론 12드론 혹은 노스포닝 12앞마당 이런식으로 운영을 하지요. 그게 후반으로 갈수록 운영하기 좋으니까요. 그래서 고대는 하라파를 원탑으로 많이들 꼽으시던데 저는 바빌론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바빌론의 천문관은 농업지구이면서 동시에 연구지구판정이거든요. 고대부터 뭔가 2개 고유지구 특성받고 시작하는건 분명한 메리트예요. 과학쪽에 시민배치를 하면 시민당 식량 +1이 되니 식량전문 하라파처럼 많은 식량은 아니어도 배고프지 않은 선에서의 식량확보는 가능하면서 과학은 탑으로 달릴 수 있어요. 문명에서도 특수지구 주로 뭐부터 올리세요?? 캠이죠?? 마찬가지예요. 선캠과 농장을 동시에 가져가는 바빌론이 내정으로 보면 하라파와 더불어 고대 투탑이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인구는 고대 이전에 파밍으로 불린 사냥무리 갈아넣어서 초반인구 유지하자나요.
고전시대 : 마우리아
-> 자원이 들지 않는 강한 고유유닛 삼나이야.
대개 고유유닛은 동시대 유닛에 비해 강력한데(하라파 제외) 자원을 꽤나 먹는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러나 삼나이야는 자원을 먹지 않습니다. 공격력도 동시대 다른 유닛에 비해 준수하구요. 내정을 한다면 고유지구의 경우 바빌론으로 천문관을 도배해놨다면 다른 종족을 하는게 좋고 미처 못했다면 마우리아로 좀 더 과학을 보강해주면 좋아요. 전초기지 병합에 10% 할인해주고 상징지구에 영향력+1도 소소하게 챙길 수 있긴하지만 전쟁할거면 다른 종족이 나아요. 저는 중세 크메르로 전쟁할 생각이었고 시대는 더 늦출 수 없고 천문관은 아직도 다 못지어서 선택한거예요.
중세시대 : 크메르
-> 최강코끼리 '단비 가자' + 고유지구의 미친 생산뽕맛
드디어 중세입니다. 최강의 문명이 기다리고 있어요. 바로 크메르입니다. 크메르는 고유유닛,상징지구 어느 하나 빼놓을 게 없이 완벽하지요. 대개 강 옆으로 기지를 많이 지을 건데요. 바라이는 강마다 산업+2를 줘요. 이건 뭐 그렇다치고, 인구마다 생산+1을 줍니다. 이게 커요. 바라이 지을때 추천 뜨는 자리에 생산력 확인해보세요. 60,70등등 엄청납니다. 상징지구는 도시 내부에 병합한 전초기지에도 지을 수 있으니 싹 다 깔아놓으면 코끼리가 한턴마다 나옵니다. 또한 천문관처럼 두가지 특구로 판정되요. 바라이는 농업/산업지구 판정이라서 농업에 대한 부가효과도 챙겨갑니다. 그리고 원딜의 정점 우리의 단비는 근세 화승총보다도 쎕니다. 이동사격도 가능해서 근세 초기 유닛 화승총보다도 쓰임새가 좋고 산업시대 용기병 정도는 되야 단비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 볼 수 있지요. 즉, 그때까지도 현역으로 쓸 수 있는 미친 성능 보여줍니다. 다만 단점은 중세에 자원을 무려 4개나 먹는다는 것이지요. 철/구리를 두개씩 먹기 때문에 상당히 비싼 유닛입니다. 하지만 돈값 제대로 해요.
근세시대 : 조선
-> 그냥 선택할게 없어서 과학이나 올리려고 선택. 어차피 전쟁은 단비로 할꺼니까
어차피 정복의 재미는 단비로 하고 있으니 계속해서 과학을 올리기 위해 조선을 선택했어요. 고대/고전에 과학, 중세에 산업을 올렸으니 근세에는 상업이나 영향력쪽을 하면 좋지 않나요??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근세 이전에는 시대마다 도시제한이 테크에서 1개만 풀리는 반면에 근세에는 무려 3개의 도시제한이 과학테크에서 풀립니다. 전쟁하라고 있는 시대인 느낌이죠. 때문에 빠르게 테크 올려서 도시제한 풀어주려면 과학 올리는게 좋습니다. 물론 정책에서도 해금되는데 저는 첫번째 도시제한 정책이 나오면 안정도 +25를 찍는 편이라서요.
산업시대 : 오스트리아-헝가리
-> 안정도+영향력을 위해서. 요원도 쎔
전쟁을 하다보면 점령한 도시가 너무 낮은 안정도를 가지고 있어서 안정도를 높여주거나 혹은 기존 도시에서 흡수(중세 축성술 개발)하면서 유지를 할텐데요. 그밖에도 이때쯤 되면 정책들도 뭐하나 찍으려면 영향력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기존도시 흡수하는것도 이제 막 점령한 따끈따끈할 때가 아니면 흡수비용도 비싸요. 그래서 저는 산업시대는 거의 고정으로 오스트리아를 갑니다. 저의 거의 고정픽은 고대 바빌론 중세 크메르 산업 오스트리아 현대 스웨덴이예요. 고전/근세는 사실 되는대로 가는편입니다.
현대시대 : 스웨덴
-> uu는 별로. 하지만 높은 과학뽕맛으로 과학 참교육
군도 맵이 아닌 이상 판게아에서는 사실 해상유닛들 거의 안쓰죠. 하지만 모든 도시의 모든 특수지구에 과학 +1을 주는 국가특성과 연구구역에는 +3을 주는 상징지구로 인해 특구들이 +4씩 받아갑니다. 심지어 연구지역은 +3을 더 받지요. 이게 확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 막상 인게임에서 건설하려고 추천차리 딱보면 이것도 중세 크메르 바라이 짓듯이 60,70씩 과학나오는 미친 광경을 보게 될 겁니다. 도시에 과학이 2천 3천 이렇게 나올거예요. 엄청납니다. 그래서 휴먼카인드에 있는 모든 엔딩조건중에서 가장 빠르게 엔딩볼 수 있어요.
TIP : 선빵필승 일점사 필승
휴먼카인드는 전투를 먼저 건 쪽에서 선빵을 때려요. 그렇기 때문에 다수vs다수에서는 선빵치고 일점사로 병력 줄여놓고 시작해야 유리한데 근접이나 중기병류 유닛들은 앞열만 때리고 멍때리는 일이 생기니까 이동에 제약이 있는 공성전에는 별로더군요. 차라리 앞에 탱 몇개 방어 눌러놓고 뒤에 원거리로 일점사하면서 병력줄이고 시작하는게 훨씬 좋아요.
TIP : 종교관은 전쟁지지도 위주. 영향력으로 전초기지 요구
내가 병력이 많아도 전쟁 지지도가 낮으면 전쟁 자체가 어렵고 하더라도 내 전쟁 지지도가 상대방보다 더 빨리 0이 되버리면 병력이 아무리 많아도 지게되는 개같은 경우가 발생해요. 따라서 전쟁지지도는 평소 틈틈히 쌓아두는게 좋아요. 근대 교역에서 요구하고 철회해도 별로 안올라서 종교관쪽에서 올려주면 꽤나 쉽게 올릴 수 있어요. 그리고 내 영향력이 높아서 옆나라 도시부속 병합된 전초기지쪽이 0턴 후에 00영토가 됩니다. 이런게 뜰텐데 그건 그대로 영토를 주겠다는게 아니라 턴이 지나고 영향력이 100%가 되면 해당 국가에 그쪽지방 영토를 달라고 요구를 할 수 있더라구요. 왠만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저쪽에서도 안주겠지요. 그럼 전쟁지지도 올라가는거구요. 뭐 이런식으로 올리면 되요.
TIP : 처음 사냥무리 수동클릭 말고 자동정찰
이거 유투브봐도 모르는분 있던데 자동정찰 해놓아야 식량이든 고대 유적지든 지가 알아서 찾아갑니다. 그렇게 해야 정찰 편해요. 나중에 사냥무리 늘어나서 1명씩 떼어서 또 정찰할때도 계속 자동정찰 해놓으면 여기저기서 파밍파밍 파밍충이 되어버렸...
TIP : 무리한 확장보다 2시티 부속 전초기지 2개씩만
초반에 마구잡이로 확장하려고 전초기지 짓고 병합하고 해봐야 결국 밑천이 없으니 영향력도 딸리고 늘어나는 특수지구에 안정도마저 딸리게 되어 주둔지랑 공공분수 송수로만 죽어라고 짓게 되는 수가 있어요. 그러지말고 딱 6개 전초기지만 알차게 가져가자는 생각으로 3개 전초기지당 1시티로 꾸려주세요. 괜히 더 많이 병합하고 더 많이 도시 만들어봐야 발전도 제대로 안되고 군사는 군사대로 적고 이도저도 안됩니다. 시대에 맞게만 운영해주시고 도시제한 뚫릴즈음에 타이밍 맞게 하나씩 더 꾸려줘도 됩니다. 게다가 중세 축성술 나오면 그때는 영향력만 높으면 도시 흡수도 가능하니까요. 일단 고대시대에는 2개의 전초기지를 예하로 가지고 있는 2개의 도시로 운영하세요. 그게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