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꼭 그런 결말이어야만 했을까??

롤체방송애청자 2021. 9. 2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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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말하는건 너무 깊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결말이 어떠했는지 말하지는 않겠다. 내생각에는 영화가 너무 반전을 주려고 뭔가 억지로 그런 결말을 하지 않았나싶다. 내가 이 드라마에서 아쉬운 점은 딱 두가지. 왜 이정재로 캐스팅 하였을까? , 왜 결말이 그렇게 되었을까?? 이렇게 두가지다. 이정재 코믹연기도 좋았고 푼수같은 연기도 좋았으나 워낙 귀공자 이미지라서 그런지 이런 역할에는 어딘가 모르게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83년생인 나는 어릴때 오징어게임 해본 적이 없는데 좀 더 이전에 했던 게임인걸까?? 나는 돌십자가, 가위판, 맞가맞히기 뭐 이런걸 하고 놀았었는데...  

< 리얼한 표정이 압권 >

다들 아시다시피 줄거리는 간단하다. 삶의 벼랑끝에 몰린 사람들을 누군가가 모아서 목숨을 건 게임을 통해 1등에게 상금을 주는것. 이 과정에서 합종연횡하며 인간의 비열함과 살고자 하는 의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물론 게임을 통해서 목숨을 잃는다는 부분에서 마치 쏘우가 생각나기도 하고 배틀로얄이 생각나기도 한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표절 운운하는거 같은데 그건 잘못된거 같다. 서바이벌 게임이라는 '형식'만 같을뿐 그 안에서 풀어내는 내용들은 매우 한국적이기 때문이다.

< 깜짝 출연 공유 >
< 하나하나 감시당하는 참가자들 >

보다보면 얼추 눈치는 챌 것이다. 왜 인생막장인 사람들을 모아다가 게임을 시키고 상금을 줄까?? 회비를 걷은 것도 아니고 잘나가는 직장을 가진것도 아닌데?? 게다가 1명 죽을때마다 1억의 상금이 적립?? 이쯤되면 배후에 누가 있구나 싶은건 누구라도 눈치챌수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 게임은 참가자들이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하면 게임을 멈추고 다시 집으로 보내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화에서는 그렇게 해서 모두 다시 집에간다. 그러나 현실에 좌절하고 다시 들어오게 된다. 즉, 이 게임은 '강제성'이 없다는 것이다. 돈을 얻기 위해 목숨까지도 걸어가며 싸워야하는 절박함을 그 누군가는 모니터 너머로 지켜보며 즐거워 하는것일뿐.

< 어몽어스?? >
< 동의했다고 진짜 집에 보내준다 >
< 그러나 다시 리턴 >

돈이 얼마나 무섭고도 잔인한지 보여주는 장면. 참가자의 반절이 첫번째 게임에서 죽었다는 걸 두눈으로 봐놓고서도 또다시 들어온다. 밖은 더 지옥이니까. 여기가 아니면 이런 큰돈 만져볼 수 없으니까. 그리고 그 돈이 시궁창같은 현실에서 구해줄테니까. 모두가 '스스로 원해서' 들어온다

< 사람 모이는 곳엔 반드시 비리도 있다 >
< 내부에 뭔가 문제가 생김을 알아챈 관리자 >
< 서민정 닮으셨네요 >
< VIP >

456억의 엄청난 상금. 황금가면을 쓴 VIP들에겐 껌값인가보다. 하긴 몇천억, 심지어 조단위로 재산이 있는 사람들에게 100억씩 각출하는건 계모임 수준도 안되겠지. 극중에서 그런말이 나온다. '돈이 너무 없거나 돈이 너무 많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인생이 재미없다는 것이다.' 라고. 역시 내 인생이 재미없는 이유가 있었다. 물론 없는쪽이다.

< 내가 봐도 갖고 싶다 >
< 내가 생각하는 명장면 >
< 경찰도 쓸모없어 >
< 이정재라서 그런가 거지꼴을 해도 멋있어 보인다 >

드라마는 총 9편으로 그렇게 길지도 않다. 오히려 짧은편에 속하기 때문에 이틀만에 다 볼 수 있었다. 이병헌 공유 까메오 출연은 솔직히 없었어도 될 것 같고 연기파 배우 이정재의 연기도 일품이었다. 하지만 워낙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있다보니 뭔가 서민적임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지 않았나싶다. 전체적인 스토리에 대해서는 돈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비열하고 치졸하게 바뀔 수 있는지를 여실히 표현했기 때문에 작품성은 높다고 생각한다. 만약 실제로 현실에서 이런 게임이 존재한다?? 그럼 참가할 사람 많을 것이다. 상금 배분을 1명이 아닌 10명 정도로 늘리고 죽음이 아닌 불구정도에서 그친다면 나도 참가하고 싶다. 


결말에서는 차라리 그냥 비행기를 타고 해피엔딩으로 가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다. 하긴 그렇게 해서 행복한 결말로 내버리면 사회 통념상 비도덕적으로 얻은 돈이라도 장땡이다라는 뉘앙스 때문에 그렇게 한것 같긴한데.... 그래서 정의구현이라는 가치로 엔딩을 내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은데... 현실은 아니자나 현실이... 1등해서 상금탔으면 두말않고 해외로 떠야 정상이지 누가 거기서 정의구현한다고 풀발하냐 이말이야. 그래서 그 부분은 좀 아쉽다. 차라리 상금타서 그걸로 잘먹고 잘살고 행복해하면 그나마 씁쓸하지만 현실적이니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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