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뺨 때린 사건 나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윌 스미스 뺨 사건 시작은 크리스 락의 도발
몇일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가 크리스 락 싸다귀를 날린 사건이 있었고 그 일을 두고 잘했다 못했다 말이 많다. 결국 오늘 윌 스미스는 아카데미 회원 자진 사퇴를 했다. 사건은 다들 어떤건지 알고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내 생각엔 일단 크리스락이 좀 심했다. 윌 스미스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탈모로 인해 고생하다가 머리를 밀었다고 한다. 그니까 좋아서 민게 아니란거다.
만약 제이다가 그냥 삭발이 하고 싶어서 그랬으면 같이 웃으면서 받아칠 수 있다. 왜?? 머리야 다시 기르면 그만이니까. 근대 탈모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밀어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자신조차 밀고싶지 않았음에도 밀 수 밖에 없었다면, 과연 그런말을 듣고도 웃음으로 넘길 수 있을까??
윌 스미스 행동이 잘못됐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크리스 락의 장난에 윌 스미스도 같이 웃고 있었다. 그러다가 살짝 아내눈치를 보니 기분나빠하는게 보여서 우발적으로 저질렀다라고 한다. 글쎄 아무리 듣기 싫은 말이었다고 해도 그전에 이미 계속 좋은 분위기속에서 웃고 있었고 그와중에 잠시 생각하는 동안에도 주변 분위기에 따라 같이 웃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게 길게 가지도 않았다. 또한 본인은 웃긴데 눈치 때문에 그런거라면 굳이 나가서 뺨까지 때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심지어 크리스와는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고 하니 그런 그와의 친분과 장난 사이에서 잠시 고민하느라 웃고 있는 표정을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다. 뭐랄까... 잠시 생각하는 버퍼링의 시간을 일단 주변 장단에 맞춰 웃고 있는??
그러니까 결론은 본인도 빡쳤다는 거다. 아니 그리고 생각을 해보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저렇게나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곳에서 놀림거리가 되었는데 화가 나는건 정상 아닌가?? 크리스락은 옆에 와이프가 아닌 어머니가 있었어도 같은 농담을 했을거다. 이건 도를 넘은 장난을 한 크리스에게 잘못을 물어야지 왜 가만히 있다가 봉변을 당한 윌스미스가 잘못이라는건지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사람이 말이야 장난도 선이라는게 있는 거지. 아니면 사전에 좀 조사좀 많이 해보고 드립을 치던가. 솔직히 나는 싸대기 한대만 때린게 정말 많이 참았다고 생각한다. 저런건 발로 밟아도 군소리 없이 맞아야 한다. 예전 크리스락 영상보니까 동양인 비하도 하고 아주 가관이더만. 그래 물론 윌스미스가 젊었을때 대머리 스텝에게 저 아저씨도 루틴이 있어 매일 머리에 왁스를 바르지라고 하는 개념머리 없는 영상도 봤다. 그런거 생각해보면 딱히 윌스미스도 내로남불 지린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저당시 저 자리에서는 먼저 쓰레기같은 드립을 친 크리스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꼭 그렇게 비하를 하고 누군가를 깎아내려야 웃음을 줄 수 있는건가?? 미국인들 설문조사에서 저게 받아들일 수 있는 농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60%가 넘었다고 하는데 이게 동서양의 정서차이인지 내가 진짜로 꼰대인지... 아무튼 나는 윌스미스 행동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대중의 웃음보다 내 가정을 지킨거다. 내 아내를 놀림감 삼아 대중에게 웃음을 준다?? ㅈ까라그래. 윌스미스 아주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