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 어둠의 시간 시즌1 진격의 거인 따라가는거 같은데
퍼시픽 림 vs 진격의 거인 비슷해도 너무 비슷한 스토리
아무리봐도 비슷하다. 물론 이런종류의 애니들이 사뭇 비슷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는건 당연한 일이기도 한데 자꾸만 보면볼수록 진격의 거인이 생각난다. 일단 퍼시픽 림 자체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뭐라 말할건 없지만 최소한더러 어둠의 시간 스토리는 정말로 비슷하다. 일단 퍼시픽림 어둠의 시간 한줄 요약하자면, 호주대륙에 괴물들이 나타나고 그 괴물들을 무찌르는 이야기다. 어떤 부분이 진격의 거인이랑 비슷한지 들여다보자.
괴물과 맞서 싸우기 위해 만든 병기가 예거라는 로봇.
그리고 예거는 진격의 거인에서 거인들과 맞선, 아니 세계와 맞선 주인공이자 영웅.
브리치는 괴물이 나오는 곳으로써 저기 깊은 심해로 설정되어 있다. 근대 보다보면 땅속에서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괴물들을 카이주라고 하는데 이 괴물들과 맞서 싸우기 위해 인간이 개발한 병기가 예거라는 로봇이다. 그리고 예거는 진격의 거인에서 거인들에 맞선 주인공이름이다. 거인과 맞서 싸우는 조사병단 출신인데 나중에는 거의 뭐 영웅이 된다. 그리고 퍼시픽림 세계관에서는 괴물을 무찌르는 병기의 이름이 예거. 뭔가 맞아떨어진다.
퍼시픽 림 : 아이들을 두고 엄마아빠가 구조요청을 하러 떠난다.
진격의 거인 : 엄마가 동료에게 애들을 구해달라고 한다.
호주는 카이주에 의해 점령되어 퇴각명령이 떨어진다. 그러나 자신들의 아이를 구하기 위한 예거 파일럿 부부는 미처 시드니까지 가지 못한채 아이들 일행을 은신처에 두고 구조를 요청하러 간다. 물론 극중 전개상 안봐도 뻔한 내용이지만 결국 5년이 지나도 엄마 아빠는 돌아오지 못했다. 그래서 그 아들 딸이 파일럿이 되어 구조를 요청하러 간다. 진격의 거인에서는 거인의 습격에 미처 피하지 못한 엄마가 동료에게 자신의 아이들을 부탁한다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배터리가 없어서 어찌어찌 본부를 찾아갔는데 거기 실험체 아이가 있다. 차마 가지 못하고 구출해줬는데 아이의 눈에 보인 동생의 모습이 마치 성녀와 같다. 뭔가를 암시하는 복선인 셈. 사실 남매가 쇠파이프 들고 때려도 유리 못깼다. 뭔가 깨야한다는 느낌을 받은 아이가 스스로 깬 것. 근대도 저렇게 성스러운 존재로 묘사한 걸 보면 분명 뭔가 있다. 이런점은 엘렌 예거가 좌표를 지니고 있는 진격의 거인 이라는 것과, 히스토리아가 시조 거인의 의지를 계승한 왕가의 자손인 것과 일맥상통한다.
또한 구출된 아이는 여동생이 위험에 처하자 각성하여 스스로 카이주로 변신했다!! 그리고 여동생을 지킨다. 이것은 마치 거인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 거인이 되어 인류를 지키는 에렌을 떠올리게 한다.
카이주라는 괴물은 그저 심해에서 나온 괴물로만 알고있던 스토리에서 인간이 카이주를 만들 수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으로 흘러간다. 이는 곧, 괴물은 장벽 너머에서 온다는 기존 특성에서 사람이 거인을 만들 수 있다는 진격의 거인과도 연결되는 부분. 위에 사진은 작은 떡밥이었지만 나중에는 파라디섬으로 죄수들을 가득 끌고와서 주사를 놓고 거인으로 만드는 장면이 대놓고 나온다. 그래 뭐 괴물을 퇴치하는 내용까지만 했으면 뭐 대수랴. 그런데 이만큼까지 했으면 거의 따라한거 아닌가??
아이의 눈에 여동생이 성녀로 보였던게 우연이 아니었다. 카이주로 변한 소년을 달래는 여동생을 보며 정체모를 가면1은 카이주 메시아가 오셨다고 한다. 그 역시도 뭔가 아이가 보았던 동일한걸 보았던 걸까?? 카이주들을 모두 통솔할 수 있는 어떤 그런 능력이 있는 것일까??
마치 좌표거인이 엘렌 예거인것처럼. 장벽속에 갇혀있는 수많은 거인들의 의식을 연결하고 있는 시조거인을 계승한 인류의 왕처럼. 반전을 주는 포인트까지도 똑같다. 시즌2에서는 어떻게 나올지 혹은 시즌2 없이 다른 이름으로 후속작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번 어둠의 시간편은 내가 보기엔 그냥 진격의 거인 외전같은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