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책 리뷰] 차트 패턴 ,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차트를 분석하는 기술적분석의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근대 난 참 이게 잘 안맞는건지 못하는건지 뭔가 보고 있으면 이게 과거에 그랬다고 앞으로도 맞나?
이런 생각이 든다.
무슨 머리어깨형 이중바닥형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주가는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다른거 아닌가?
심지어 뒤에 이런저런 방법들을 말해놓고 이게 맞을 확률은 반반이다라고 하는데...
물론 차트분석 방법으로만 따지면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모양에 맞춰서 일치하니 이건 올라갈거야!! 라고 생각하는건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
책의 내용은 따분함을 지우기 위해서 제이크라는 의뢰인이자 제자?가 저자의 글에 낙서를 한채로 책이 편찬된 컨셉이다. 근대 모르겠다 이게 미쿡살암의 유머인가...
그래서 난 여러가지 차트모양에 대한 설명이 있는 챕터는 제껴두고 이렇게 주식전반에 대해 내가 가져야할 마인드와 방법들에 대해서 공부하기로 했다. 그리고 역시나 기술적 분석을 중시하는 책들의 공통점은
추세를 타면 들어가라는 것이었다. 펀더멘탈은 가치있는 주식이 거지같이 박고 있으면 너무 좋아했다. 반대로 차티스트는 펀더멘탈은 그저 펀더멘탈하는 사람들한테만 중요하다고 구겨버리고 5일선 지지 받으면서 12주 이평선 위로 둥둥 떠있으면 굉장히 좋아했다.
산업강도에 대해서 내가 제대로 이해 못한건지도 모르겠지만, ETF를 하려는 나에게 산업강도는 주도업종을 찾으라는 말과 비슷하게 들렸다. 그리고 그 주도업종의 EFT들 속에서 어떤 종목들에 투자하고 있는지 살펴보라는 것도 포함이다.
약세 파트에서 하향 이탈이 일어나는건 매도가 분명하다. 근데 참 어려운게,
상승장에서 잠깐 하루 이틀 떨어졌을때다. 정말 어렵다.
어떤 책에서는 손절 금액을 딱 정하라고 한다.
어떤 책에서는 처음에 들어갔던 이유에 흠이 생기지 않는 이상 유지하라고 한다.
근대 이게 사람심리가 재료가 살아있다고 한들 계속 주가가 몇프로씩 빠지는걸 보고 있으면 참 힘들다.
지표를 체크하라는 말에 따르면 주가가 하락하면 5일선 20일선을 차근차근 깨고 내려오면 팔아야할것이다.
그런데 20일선까지 내려가면 너무 손실이 크다면? 혹은 장중에 잠시 5일선을 터치하고 내일모레 다시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이럴땐 5일선 터치에서 매도하면 참으로 아쉬울거다.
그래서 나는 내 나름대로 기준을 정했는데 거래량으로 보는 것이다.
OBV가 기준선 밑으로 내려가면 20일선 위에 있더라도 판다.
OBV가 기준선 위에 있다면 좀 더 가지고 있는다.
단순히 '나는 이만큼의 손실이상은 입기 싫어'라고 빼버리면 다음날부터 올라가면 속에서 천불이 날거니깐.
거래에 대한 기록을 적고 그기록을 주기적으로 검토하라는 말에 따라 열심히 기록중이다.
탐구하라는 말을 듣고 열심히 책과 신문을 보고 탐구중이다.
채팅방의 잡담을 무시하라고 했는데 네이버 종토방에서
서로 싸우는 꼴이 꽤나 재밋어서 이건 멈출 수 없을 것 같다.
이번에 제주항공을 들어간건 어찌보면 HMM에 대해 두려워서 놓친 후회때문인지도 모른다.
4분기 흑자가 예상되고 여행업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으며 저가항공사의 대장주라는 나름의 생각도 있었지만
역시나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무언가 빨리 거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는지도 모른다.
안되면 머 수업료 지불했다치고 다음에 더 신중하게 골라서 들어가면 된다.
아직 본게임은 11월 정기예금 1억에서 시작된다.
그때까지 워밍업에서 많은걸 배우고 부딪혀보자.
이 방법은 여러번 연습해봤는데 저자의 말대로 맞을때도 있고 안맞을때도 있었다.
근대 저 추세라는 것도 지나고 나서 봐야 저렇게 보이는거지 막상 그날그날에는 어떻게 아는가..
예를 들어 C와B사이에도 하락하는 날들이 많고 심지어 꽤 많이 떨어진 날들도 있다.
근대 그런 날들마저 아 이건 잠시 조정일 뿐이야~ 라고 안심하며 배짱 튕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이라는 책에서는 CAN SLIM 이라는 방법으로 투자기준을 잡는다.
읽을때 꽤 감명깊게 읽었고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포스팅을 하면서 잊고 있었단걸 알았다.
역시 기록을 해야 한다.
다른건 얼추 바로 알겠는데 C는 바로 튀어나오기 힘들다. C와 A는 펀더멘탈에서 강조하는 거고
N은 경제적 해자 4가지중 하나다. S는 거래량으로 기술적분석에서 중요시 하는거고 나머지는 일반적인 주식책 전반에 걸쳐 공통적이다. 이렇게 보니 각각의 주식책들이 다 달라보여도 결국에는 하나로 모아지는 듯한 어떤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나는 1번을 보고 왠지 쓴웃음이 나왔다.
손절매 7~8%는 가능하다.
하지만 이익 25%~30%가 가능한 일인가??
다 지나고나니 아 그때 살걸 이렇게 되는거지 그때그때 미래를 예측해서 25%이상의 수익을 내는건
정말 힘든일인 것 같다.
워렌버핏도 월20%라고 하던데..
맞다. 1번이 너무 뼈저리게 다가온다. 내가 모든힘을 다해 열심히 분석했던 HMM은
내가 100원200원에 아쉬워하며 진입을 주저할 때 이미 날아가버렸다.
사실 진입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두려움과 불신 지식의 부족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주식의 주자도 모르던 사람이 막상 200만원을 넣으려 하니 바들바들 떨렸다.
3번은 얼추 니콜라스 다비스의 박스이론과 비슷한데 이게 참 애매한게
신고가를 찍었을때 그게 새로운 박스의 하단일 수 있지만
그게 상투일 수도 있다는 거다.
나는 실제로 대학생때 주식책을 한권 읽고 나름 심사숙고해서 황금에스티가 1만원일때 찍었다.
실제로 들어가진 않고 이게 만약 3개월 뒤에 올라있으면 나는 소질이 있는거니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3개월 뒤에 황금에스티는 18,000원이 됐고 나는 내가 천재가 된 것처럼 기분이 좋아졌다.
당장 금암동 동양증권으로 가서 20주를 샀다.
당시 나는 100만원이 있었고 예금, CMA , 주식 3군데에 나눠서 투자해보고 어디가 제일 많이 나올지 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 18,000원 이후 다시는 그 가격이 오지 않았다.
11년 12년쯤 지나서 였나? 나는 이제는 유안타증권으로 바껴버린 시내 건물로 가서 가격이 얼만지도 모른채 다 팔아달라고 했다. 그리고 몇푼 되지 않는 돈을 국민은행으로 옮긴 뒤 주식계좌와 CMA 모두 해지해달라고 했다. 직원은 그래도 CMA는 가지고 있는게 낫다며 만류했지만 나는 다 끊어버리고만 싶어서 해지했다.
생각해보니 CMA는 남겨둬도 괜찮았을것 같은데..
아무튼 그렇게 상투를 한번 잡히고 나니 신고가를 갱신하면 들어가는 전략이 나는 매우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