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

[주식책 리뷰] 주식투자 ETF로 시작하라

롤체방송애청자 2023. 1. 3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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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체를 두껍게 해봤더니 이게 더 보기 편한거 같다.

이 책은 내가 드디어!! 처음으로 도서관 상호대차신청을 해서 받은 3권의 책 중 하나다.

해당 도서관까지 안가도 근처 도서관으로 배달해주니 나의 본진 도서관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02년도 대학시절 읽었던 FTA 책이랑 디자인과 색깔이 비슷해서

혹시 그 출판사에서 쓴건가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귀찮아도 찾아보진 않았다. 

그때 마침 교양필수였나 일반이었나 듣던 수업에서 리포트발표가 있었는데 그 FTA책 보고 잘써먹었는데..

교수님이 조사 잘했다고 칭찬해주셨는데 생생한 기억과 달리 벌써 21년전이다.  

< 내 손톱은 참 이쁘다 >

맞다. 화끈하게 먹고 화끈하게 까먹으면 퇴직금까지 다 날리고 기술배우러 가야한다. 

조금 먹어도 확실하게 먹는게 더 좋다.

그게 누적되면 진짜 크다. 1년을 통틀어서 3개월에 한번씩 10%만 수익을 먹는다고 하더라도

막상 생각하면 고작 1년에 4번밖에?? 라고 생각하지만 10%씩만 먹더라도, 

천만원 기준 4번 누적이면 1천4백만원이 넘는다. 정확히는 14,641,000원이다. 

그럼 연초 천만원 대비 무려 46.4%다. !! 엄청난 수익이다 !!

< 이게 모멘텀이라고 한다 >
< 내 생각을 도식화한게 여기 있네 >

위에서 말한대로 내가 1년중 3개월 주기로 4번만 먹을수 있다면, 

주기가 서로 다른 종목을 택해서 한다면 위 사진처럼 주기를 줄일 수 있다. 

그럼 3개월이 1.5개월로 10%면.. 으아 상상만 해도 행복하구나!!

문제는 이거다. 

좁은 변동성+최대/최소값의 주기성+낮은주가

만원에서 천원 먹는거랑 8천원에서 천원먹는건 아주 큰 차이니깐.

< 매수 후 보유가 매번 나쁘다는 어조는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 >

이 책에선 여러가지 투자전략들이 나와있는데 사실 주식에 정답은 없다. 

그리고 ETF책이지만 이렇게 투자전략들을 상세히 설명해주는게 좋았다.

다른 ETF 책들은 주로 ETF종목에 대한 설명이 많았다. 

그리고 한분야로 집중하고 읽다보니 중복된 내용들은 거르고 새로운 내용들만 배우게 되어

빠르게 책을 볼 수 있었다. 

저자가 중요시하는 전략이다. 밸류 모멘텀 저변동성 등등의 팩터를 구성하는 것.

각각에 대한 설명은 아래 그림에 나와있다.

팩터는 스타크래프트 레이쓰 대사인줄만 알았는데 다른 책에서 말한 테마와 같은 뉘앙스였다.

< 근대 이거 종목 3개다 2020년 상장폐지됐다 >

나는 책들을 보면서 이렇게 새로운 ETF들이 나오면 핸폰으로 항상 검색을 해봤는데 

얘내들 다 상장폐지다. ;;;; 이 책의 출시연도가 2017년이라 이때는 있었나보다. 

그리고 핸폰 쓰면서 생전 펜을 안썼는데 주식공부를 하면서 펜을 쓰게 되었다.

생각보다 너무너무 편했다. 가끔 잘못눌러서 사진모드로 바뀌긴 하는데

스마트펜 진짜 너무 좋고 편하다. 요즘 애들은 아이폰을 많이 쓴다고 한다.

갤럭시 쓰면 놀린다고 하던데 40대면 뭐 아재 맞지.. 

근대 이재용 딸이 아이폰 쓰는건 좀 놀라웠다. 

< 이건 좀 아닌듯 >

똑같은 코스닥 종목에 두달간 투자하고 매수와 매도타이밍마저 똑같은데 한쪽은 +22% 한쪽은 -40%??

뭔소린가 했더니 투자하지 않은 현금까지 합한걸 수익이라고 써놨다.

아니 그럼 엊그제 반토막난 누군가에 비해서 나는 그 종목 안들어가고 현금 가지고 있으니

나는 수익 100%구나!! 와 신난다~ 근대 왜 돈은 안늘었지??

수중에 있는 투자하지 않은 현금까지 수익으로 넣는건 너무 궤변인 것 같다.

투자한 금액으로만 쇼부를 봐야지 뭐하는거야. 

쓸데없이 경제 예측하지 말고 추세를 따르라는 말은 ETF 투자에서는 좀 반반인것 같다.

지수는 결국 경제를 따라간다. 분야마다 섹터마다 있는 ETF들도 업황을 따라간다.

그리고 추세를 따라가는거 당연히 맞는 말이지만 개별종목과 달리 ETF는 그 상승폭이 크지 않아서

단타치고 먹고 나오기엔 상당히 부족한감이 있다. 5원씩 오르는 종목으로 단타를 친다고??

추세를 따르고 짧은 추세라도 먹고 나오는건 개별종목에 더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싶다.

< 이걸 새롭게 알아서 좋다 >

이걸 읽고 정말 새로운 걸 알았다는 생각에 너무 좋았다.

전에 읽은 니콜라스 다비스인가 다비치 안경인가가 쓴 박스이론이랑 비슷한건데

그 때 박스이론 책에서는 그 박스의 규정이 좀 애매했다. 내가 초보라서 그런건가..

박스이론은 간단히 말하면 어떤 횡보하는 장에서 신고가를 갱신해버리면 그 때 매수를 들어가는 것이다.

 

단, 여기서 다시 박스권으로 내려앉으면 바로 빼야하기 때문에 자동매도주문을

매수가와 거의 비슷하게 걸어둔다. 진정한 박스돌파라면 그 가격으로 다시 안내려온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근대 중요한건 '어디서 어디까지로' 박스를 잡느냐였다.

책에서는 그냥 3일이전까지 해서 신고가 뚫으면 박스라고 하는거 같은데

그럼 만약 일주일째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며 전일보다 높은 종가를 보이는 종목의 박스는 뭐란 말인가??

그럼 매일매일 추매하며 따라가야 한다는 건가? 이런 의문이 있었는데 ,

이 책에서 뜻하지 않게 박스이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근대 여기서 문제점은 저 공식에 맞는 케이스는 12%만 나온다고 한다.

즉, 일주일에 한두번 오는 신호다. 근대 그걸 다 찾아볼 수는 없는일인데...

그렇다면 급등주를 쫒아서 연습해봐야 하나.. 일단 이것저것 해보면서 익혀야겠다.

가치투자도 연습해보고 단타도 연습해보고 이리저리 해봐야지.

< 깊은 공감 >
< 팩트 폭행 >

이 글을 읽고 곰곰히 생각해봤다. 정말 그랬다.

내가 제주항공 16,400원 샀을때도 나는 아침9시에 샀다. 근대 심지어 장중 16,100원까지 내려갔다. 

 

HMM이 18,700원까지 하락한 날 종가는 19,050원이었다. 

내일 하루만 더 봐야지 싶었는데 19,200~300원 사이를 왔다갔다 했다.

잠시 올랐다가 내려갈 수도 있자나 하루만 더 보자 싶었다. 되도록 최저가에서 사고 싶었기 때문이다.

근대 미친 아침부터 엄청나게 올라가면서 심지어 19,900원을 찍었다.

어??어?? 하는 사이 순식간에 올라갔다. 와 미친.. 생각해보니 그때도 아침 9시였다.

 

그전에 그전에 GS건설을 23,700원에 사려고 했다. 아니 근대 자꾸 올라서 결국 23,900원에 샀다.

근대 10시쯤 되더니 오락가락하며 11시쯤엔 다시 23,700원이 되서 20일선을 터치했다.

20일선을 터치하면 팔겠다고 생각해서 결국 23,700원에 20주를 팔았다. 

소량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때도 아침이었다. 

 

장중가격이 떨어진건 오후인지 오전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확실한건

저자가 말한대로 아침엔 가격이 오르는일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책을 읽기전, 3번의 경험을 한 나는 주식창은 10시 이후에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야 나의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오늘 이 책을 읽고나니 나중에 살때는 장중에 12시나 오후쯤에 사고 

팔때는 하루 꾹 참고 다음날 아침에 팔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이책에서 제일 크게 얻은 소득은 바로 단타칠 타이밍 계산은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매도는 언제하는지 이게 제일 큰 소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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