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묵상

생명의 삶 플러스 2월호 정리 정말 기도는 내 소원에 관심이 없는 것인가

롤체방송애청자 2025. 6. 6. 15:06

오늘은 생명의 삶 플러스 2월호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한 2주전에 정리를 해놓고서 이제서야 글을 쓰네요.

책을 읽으며 마음에 와닿았던 내용들 위주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기도응답이 지연되는 기다림의 시간은 
우리에게 깊은 낙심을 불러옵니다.

응답을 기대하고 기도한 시간들을 허비했다는 생각으로
하나님을 원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하게 알아야 하는 한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가 응답의 때라고 믿는 시간이 
하나님의 때가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때가 되기까지 상황은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 77p -

첫번째는 77페이지에 나온 내용입니다.

저는 기도관련된 말씀이나 해설들에 가장 많은 관심이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기도는 하나님과의 소통이며 명령이며 또한 우리의 간구함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있으니까요.

하나님의 때가 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 말을 많이 들었을겁니다.

근대 한편으로는 때가 오는걸 떠나서, 이 기도가 응답을 받을 수 있는 기도인가??

라는 의심도 듭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영광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소원 성취에만 목적을 두어선 안됩니다.
우리가 드리는 모든 기도의 초점이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에 맞추어지도록 수정해야 합니다.
- 186p -

모든 기도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내일 로또 맞게 해주세요라는 기도는 이루어지지 않을거예요.

소원 성취에만 목적을 둔 기도니까요.

하나님의 영광에 초점을 맞추는 기도만이 응답을 받을 것이고

그 응답의 '때'는 하나님께서 정하시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응답의 때를 기다림에 앞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를 해야됩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하신 말씀과 일맥상통하지요.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기도하라는 걸까요??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예수님께서는 위에 말씀을 하시고 예시를 보여주셨는데

그것이 주기도문이지요. 그러면 우리는 맨날 주기도문만 마치 주문을 외우듯

허구헌날 그것만 암송하며 기도해야 할까요??

 

기도의 포인트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는 것 알겠습니다.

그 모범적인 예시가 주기도문이라는 것도 알겠습니다.

그럼 내 삶속에서의 현실적인 문제들은 그저 내 소원성취, 

그저 내가 세상에서 잘먹고 잘살기 위한

그저 내 욕심과 탐욕의 기도라서 안되는걸까요??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면 나머지는 알아서 채워주실테니

맨날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만 해야되는 걸까요??

채워주는거요?? 40년간 주구줄창 만나만 처먹는게 채워주는건가요??

 

그럼 그렇다치고, 어떻게 기도해야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일까요??

신은 왜 나의 삶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백날천날 경배만 받길 원할까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다.

순종은 두려워서가 아니라
사랑해서 하는 것이다.
- 190p -

나의 신앙을 돌이켜봅니다.

예배를 빠지면 하나님께 벌받을까봐 두려웠습니다.

교회에서의 맡은 직분들도 감당하지 못하면 하나님께 벌받을까봐 두려웠습니다.

십일조, 기타 각종 절기들의 헌금들도 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벌받을까봐 두려웠습니다.

기쁨으로 자발적인 순종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팔과 다리에 족쇄를 차고 하나님께 끌려가는 신앙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음속 가득히 하나님을 사랑해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라는 고백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팩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쳐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또한 그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우리는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우리 사랑의 한계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은 사랑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랑은 언제나
사랑받지 못하면 죽을 사람들을 향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랑은 미움도 몰아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아가려는 인생길을 걸으며
그 사랑을 본받아야합니다.
- 151p -

이게 머리로는 되는데 진정 마음속에서는 안되요.

저는 하나님께서 아무리 전지전능하시더라도 제가 아빠를 미워하는 마음은 못고치실 것 같아요.

언젠간 저는 아빠를 죽이고 교도소를 가겠지요.

그러고보면, 어차피 저의 인생 마지막길은 불행인데

굳이 내가 뭐하러 수고스럽게 예수님을 믿고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결국 저는 주님께 메어있는, 족쇄 채워진 종이라는 걸 미루어보면

갈 때 가더라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모양이라도 만들고 가야겠지요.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은
단순히 사랑을 받고 그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주의 명령을 지키며 순종하려는

의지적 결단을 요구합니다.
- 216p -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께
삶의 작은일까지도 아뢰며 교제하십시오.
그 분이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 193p -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이게 나에게 가장 좋은 길일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잘먹고 잘살고 있구요.

어떤 믿음 좋은 분은 새벽기도를 가다가 사고를 당해 불구로 평생을 삽니다.

또한 사기를 당해 큰 돈을 잃기도 합니다.

물론 그 시련과 역경들이 훗날 어떻게 좋은 길로 인도될 지는 저는 모릅니다.

그런데 정말로 그게 좋은일로 연결되더라도 

자신을 찾는 사람에게 그렇게까지 해야만 하는게 신이라면 

애초에 하나님을 안믿고 모르는 것이 제일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혹은 믿더라도 죽기 직전에 믿는 것이 제일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신을 알기 위해서 발버둥치고 다가갈수록 나에게서 멀어지는 것만 같은 생각도듭니다.

그러나 또한 팩트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슬프지만 그게 기독교인의 숙명인 것 같습니다.

 

이 슬프고 피곤한 신앙을 계속 이어가야 하는것이 저의 숙명인가 봅니다.

주께서 나에게 하늘에서 징계를 주려고 세상에 보내셨다면 

어쩔 수 없이 달게 받아야 하는 종의 운명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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