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6

문명6 로마 도전기 - 문승하려면 전쟁 결코 전쟁

롤체방송애청자 2021. 7. 1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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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저차 키우다가 왼쪽에 인도에 전쟁을 걸면서 스토리의 시작. 로마는 군단병이라는 고유유닛으로 고전시대~중세시대까지도 꽤나 잘먹힙니다.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려야되는 문명6 게임의 특성상, 그리고 자연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한계가 있는 문명6의 특성상, 고전시대부터 강력한 전투유닛이 있다는건 매우 플러스가 되죠.

< 인도에 전쟁선포 >
< 하나 빼고 다 먹음>

도시 하나 남겨놓고 다 먹은 상황. 게다가 과학도 제일 높았어요.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한 문명이 2개 있었는데 일단 4국중에선 단연 최고. 도시개수도 많고 여러가지로 상황이 좋았는데 여기서 판단미스를 해버립니다. 내친김에 인도를 멸망시켜버렸다는 것이죠. 마푸체도 인도와 싸우고 있었는데 하나남은 도시로 계속 병력을 보내는 상황이었고 나중엔 병력이 100이하로 엄청 줄어버렸는데 그 타이밍에 제가 인도가 아닌 마푸체를 쳤어야 되는데 인도를 멸망시키는 실수를 해버렸고 싸울상대가 없어진 마푸체는 무럭무럭 커버립니다;;;

< 음?? 갑자기 종교를 얻게 되고.. >
< 인도 멸망 >
< 전쟁을 걸어오는 마푸체 >

마푸체 남쪽으로는 저의 로마가 있었고, 서쪽으로는 그란콜롬비아가 있었는데 마푸체는 황금기 문명을 싫어하기 때문에 저에게 전쟁을 걸었어요. 황금기 상대로 마푸체 병력은 +10이 되기 때문에 엄청 골치아팠습니다. 그렇게 저는 도시하나를 잃게 되고..

< 부속건물 지었으면 꼭!! 시민배치해서 보람을 느끼세요 >

그렇게 마푸체와 싸우다가 프엘 전문 유저답게 충성도로 도시를 빼먹자 싶어서 유흥단지를 짓고 빵커스를 돌렸어요. 빵커스 효율은 프엘이 최고긴한데 일단 돌려봅니다. 도시들이 꽤나 넘어와요. 유흥단지도 빵커스를 통한 충성도 낮추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짓는거 괜찮습니다. 다만 시간이 좀 걸리지요. 물론 극장가 인접+2를 준다는 점에서도 좋고 나중에 쇼핑몰, 식료품점 생각하면 짓는것도 좋긴한데 초반에 지을 건물은 아닌것 같아요. 콜로세움을 지으려고 한다면 모를까.. 


그리고 번외로 말씀드리자면, 캠퍼스, 대학교등등 부속건물들 지으면 잊지말고 꼭!! 전문가 시민배치를 해주세요. 그래야 올린 의미가 있지요. 그리고 타일은 시민들이 일하고 있는 인원만큼은 최소한 해주시구요. 시민보다 높게 타일을 할 필요는 없어요. 물론 좀 더 좋은 타일을 위해 시민배치를 바꾼다면 좋지만요. 

< 상당히 혼란해진 마푸체 동쪽 >
< 덩달아 술렁이는 마푸체 남쪽 >

그런데 이렇게 도시도 먹고 해가다가 콜롬비아가 너무 커버려서 문승하기 힘들어졌어요. 그냥 애초에 과학 좋게 나가고 있을때 쭉 과학, 상중, 산단만 올리면서 전쟁 전쟁 결코 전쟁으로 밀어버렸다면 차라리 그게 더 문승하기 좋았을 것 같습니다. 괜히 문승한다고 불가사의 짓고 극장가 올리면서 시빅카드 위인점수 넣고 똥꼬쇼 해봐야 그렇게 크게 관광 안올라요. 차라리 깔끔하게 극장가 포기하고 과학쪽으로 테크타고 옆나라를 집어삼키는게 제일 최고!!

 

인도를 먹은 상태에서 다시 힘을 키워 마푸체까지 밀어버렸다면 강제 문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을텐데 문승한답시고 갑자기 극장가, 불가사의 올리면서 했더니 문화는 제일 높아도 결국 상대국 내부관광객을 이기지 못하니 도리가 없더군요. 프랑스였다면 샤토 도배를 해서 비행-컴퓨터 뽕맛을 봤을텐데 로마는 그런거 없으니까요. 대신 초반 스노우볼 굴리기에는 로마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기념비 공짜 + 강력한 군단병!!

< 끄기 전에 시원하게 핵 3발을 날려주고!! >
< 혼란한 마푸체 도시들 >

이미 마푸체가 로봇까지 뽑아서 승리는 못하겠고, 과승도 이제 5단계를 거의 다 올라가는 중이라 우주공학있는 도시에 핵을 쏴주고 마무리 합니다. 핵쏘니까 그다음에 전세계에서 비상걸고 다 저한테 전쟁걸던데 콜롬비아에도 3방 갈겨주고 접종. 역시 진정한 문화승리는 걸작 불가사의가 아니라 전쟁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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