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 후기

도표와 그래프가 많아서 깔끔하게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글만 엄청 빽빽하거나 이리저리 뒤숭숭하게 어려운말만 늘어놓은 책과는 달랐다. 

도서관에서 2023으로 검색해서 경제전망 책을 찾아봤는데

마침 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 이라는 책이 딱 있었다. 뭔가 합체로봇같은 제목인데 일단 찜했다.바로 상호대차신청!! 진짜 상호대차는 신이다.정부가 앞으로도 도서관에 많은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 한눈으로 보는 2023년 경제전망 >

경제전망에 대한 책들과 증권사 전망등등 몇권을 읽으면서 공통적으로 나오는게 몇가지 있었는데

첫번째, 일단 2023년에도 금리는 높을거라는것,

두번째, K-컨텐츠는 더욱 잘될거라는 것.

그래서 왠지 kodex fn웹툰&드라마 , tiger미디어컨텐츠쪽으로 좀 더 눈이간다.

일단 제주항공 7만5천원 먹고 나왔으니까 기분은 좋다.

< 이게 경기침체의 전조라고 한다 >

우리가 은행가서 정기예금을 할때도 보면 1년짜리보다 3년짜리가 이자를 더 많이 준다.

따라서, 2년짜리 채권보다는 10년짜리 채권이 이자가 더 높은게 당연하다.

그런데 2022년에 그 격차가 줄어들더니 2년짜리 채권이 더 이자가 높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이렇다. 

10년 뒤까지 생각할 만큼 경제가 순탄하지 않다. 

그리고 개인의 주머니 사정도 10년을 버틸만큼 여유롭지 못하다는 것.

그리고 저자는 이런 금리의 역전이 경기침체의 전조라고 했지만 참조할 만한 것일뿐이고

반드시 그렇다고 할수는 없다고 한다. 

당연히 예측이기에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증상?? 들이 나타난다는건 분명 좋지 않다.

그리고 이런걸 배울 수 있다는 것에 나는 감사하다.

< 상당히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서 대만으로 공장을 이전했다 >

< 시퍼렇다 >

< 실질 소득이라도 .. 저만큼이라도 받아봤으면 좋겠다 >

명목상승분보다 실질상승은 더 낮다는 그래프인데 나는 저거보다도 더 못받는다.

진짜 나 왜이렇게 살았냐.

아무튼, 이렇게 실질소득율이 명목보다 낮고, 경제성장은 1%정도로 점쳐지며 , 

전기, 가스 다 오르고 금리는 높아서 대출이자도 많이 내는 판에

하필 내놓은 집도 잘 안팔리고 월급은 그대로인데

 

여행은 또 잘가네?? 신기하다.

억눌린 일상에 대한 분노의 표출인가??

자주 먹는 9천원짜리 순대국밥이 오늘 만원으로 올라서 나는 괴로운데 말이다.

여행갈 돈은 없으니 담배를 두대 피며 분노를 표출해본다.

< 그땐 그랬지 라떼는 말이야 >

< 캬 넷츠케이프 오랜만에 보네 >

나는 1983년생이다. 내가 초등, 아니 국민학교때는 근처에 어린이회관이 있었다.

3층에 가면 286 컴퓨터 몇대와 단말기 몇대가 있었다.

학교 쉬는날이면 아침 9시 땡하면 뛰어가서 6시까지 머드게임을 했다.

아마 요새 아이들은 모를거다.

하이텔 오토서바이벌, 나우누리 단군의 땅.. 정말 재밌게 했었다.

지금도 머리속에서 그 소리가 기억난다.

ATDT 01410...

삐익~~~삐삐삐삐삐~!!(잠시정적) 삐~~삐~~~드르르르르르르르륵!!

 

동네마다 하나둘씩 컴퓨터학원이 생긴것도 대략 이때쯤이다.

대부분은 GW-BASIC을 가르쳤는데 나는 아무관심이 없었다.

기억나는 것은 토요일이든 학교 끝나고든 애들끼리

닌자, 고인돌, 페르시아 왕자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게 1탄 2탄 넘어갈때는 디스켓이 필요해서 넘어가기전에 디스켓을 꼽고 넘어가야 다음판으로 진행된다.

 

야후가 지배하던 인터넷 세상은 다음의 무료 이메일 전략으로 자리를 내주었고,

뒤이어 네이버의 자연어검색과 지식인서비스로 왕좌를 넘겨주게 된다. 

한때  TV 퀴즈 프로그램에서는 대놓고 네이버 검색을 하면서 답을 찾는 출연진도 보여주며

간접홍보 제대로 했었다.

 

뒤에어 블로그가 성행하게 되고 블로그 상위노출 기법 등등으로

돈을 버는 개인과 회사가 많아졌다. 네이버의 정규광고자리 뿐만 아니라

검색을 보조해주는 연관검색어 자리마저 로직에 의해 올릴 수 있는 회사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현재 연관검색어는 제공되지 않는다. 자동검색기능은 아직 있다.

 

시대는 지나가고 이제는 유투브가 대세가 되었고, 

어린 친구들은 더이상 TV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이제는 유명 유투버가 그들만의 또하나의 연예인이었고

기존 TV속 가수 연예인들도 유투브 또는 라이브 채널등등 온라인 소통이 많아지면서

MZ세대가 부각되게 된다. 엄밀히 말하면 Z세대라고 해야 맞지만 말이다.

전에 신문스크랩에서도 했던건데 작년대비 전기차 판매량이 엄청 늘었다고 한다.

아마도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그에 따라 배터리 업종도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다. 

< 소주랑 맥주를 섞은거 말고 곡물 소맥이다 >

저자는 식량문제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는데 아직 나는 피부로 와닿진 않는다.

책에서는 투자를 추천하는 두가지 ETF가 나온다. 

하나는 농산물관련 ETF 또 하나는 원자재 관련 ETF 인데

농산물은 죄다 선물이라서 쫄려서 못하겠다.

원자재는 구리실물이 있긴한데 최대 최소값의 핑퐁이 아니라 둥그런 컵받침 모양이라서 좀 그렇다.

 

어렵기만 느껴지는 경제전망에 대해서 20가지 챕터로 조목조목 어렵지 않게, 

다양한 도표와 그래프를 통해 쉽게 잘 설명된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