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롤토체스 답사기

아이온 클래식 요새전 보상 훈장 변경전/후 어떻게 달라졌을까?? 본문

롤토체스

아이온 클래식 요새전 보상 훈장 변경전/후 어떻게 달라졌을까??

롤체방송애청자 2021. 4. 7. 16:23

드디어 대망의 날이 밝았습니다. 아이온 클래식 유저라면 아마 오늘의 업뎃이 가장 기대되는 날이 아닐까싶네요. 바야흐로 상층인던이 열리는 날이 왔습니다. 그와 더불어 기존과는 다르게 요새전 시간표도 달라지고 수성보상까지 과감히 삭제되는등 요새전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지요. 우리 종족이 아닌 다른 종족이 먹고 있는 비점령요새까지의 상층인던까지 갈 수 있게 되는 파격적인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베이, 매니아에서도 한동한 내려갔던 키나시세도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저번글에서 금공 훈장 가격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그 때 고려하지 못했던 게 바로 오늘 업데이트한 요새전 보상확대입니다. 요새전 보상확대없이 그대로 이어졌다면 저번에 썼던거처럼 금공값은 계속 유지 및 상승세를 탔을건데 이번 요새전 보상 훈장 증가로 인해 가격이 많이 내려갈 것 같아서 업데이트 변경전/후 훈장의 변화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 기존 요새전 보상 >

기존 요새전의 공성 및 수성 보상은 이랬습니다. 그리고 수성은 보다 쉬웠기에 열세 종족도 단합해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 성1개 정도는 막아낼 수 있지요. 중앙 삼중도 기준 기존에는 토탈 총 120명에게 금공 400개, 80명에게 은공 320개가 보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1.7 업데이트에서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 변경된 요새전 보상 >

오늘 업데이트에서는 그 양이 엄청나게 늘어버렸습니다. 저는 정말 놀랐어요. 물론 엔씨가 공지를 통해 훈장 보상을 확대하겠다고 미리 고지를 했었지만 이정도까지 늘일줄은 몰랐거든요. 얼추 2배정도 올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무려 금공은 4배, 은공은 6배를 풀었고 보상인원은 3.6배 증가했네요. 이제 총 320명에게 금공 1,600개, 400명에게 은공 2,000개가 풀립니다. 보상인원은 3배 이상 증가했고 훈장량은 그 이상으로 증가했지요. 기존에는 금은공 토탈 받는 인원수가 200명이었지만 이제는 720명으로 늘어났어요. 200명이면 8개 포스+8명인데 720명이면 정확히 30포스입니다. 이정도면 거의 천족의 경우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훈장을 받을 수 있게 되겠네요. 이제 은공은 100% 폭락의 길을 걷게 되겠고 금공은 상당히 많이 내려가겠네요.

< 늘어난 보상 >

과연 수성을 할까??

이 부분이 굉장히 애매합니다. 막상 업데이트 내용만 놓고 보면 당연히 서로간 요새 바꿔먹기 하면서 훈장 챙기는 것이 제일 좋지요. 만약 오늘 업뎃에서 훈장량이 별로 늘어나지 않았다면 상층인던 유물을 생각하고 수성하는 그림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이렇게나 폭발적으로 훈장을 퍼주면 당연히 수성하는게 손해입니다. 게다가 수성보상도 없어졌고 5월부터는 심지어 공성을 실패해도 보상이 나온다고 하니 전체적인 방향은 수성은 안하는쪽으로 흘러가고 있어요.


그러나 어느 집단이든 힘이 있는 쪽은 없는 집단의 그 작은 것이라도 갈취하려는 마음이 당연히 생깁니다. 일전에 서로간 공성만 할때의 상층인던 입장횟수와, 우세종족이 2개, 열세종족이 1개를 먹었을때의 입장횟수를 계산해서 올렸었는데요. 힘이 있는 쪽에서는 없는 쪽을 더 옭아매기위해서 수성을 할 수도 있어요. 물론 우세종족 입장에서도 일단 요새를 내주고 다음에 공성해서 훈장 챙기는게 좋지만 열세종족에게 삼중도의 2개를 내어준다?? 글쎄요.. 배아플일이지요.

 

열세종족의 입장에서도 애매합니다. 예를 들면, 현재 바이젤 천족은 라미 렌, 드키사스 요새를 점령하고 있는데 순수하게 서로 나눠먹자라는 생각으로 크로탄 공성만 가고 라미 드키를 마족에게 주게 되었을때, 마족이 일요일에 크로탄을 다시 먹고 라미 드키중 한 곳을 수성한다면?? 솔직히 막을 재간이 없어요. 수성은 공성보다 굉장히 쉽고 유리합니다. 그런데 인원까지 밀린다면?? 계속 삼중도는 천족1개 마족2개로 가게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오늘 크로탄 공성 이후 라미 또는 드키 한곳을 수성한다?? 이렇게 되면 마족에게 향후 수성에 대한 빼박 명분을 주는 겁니다. 물론 그 전에도 수성을 했지만 이렇게 업데이트 되고 나서, 심지어 마족 안에서도 이제는 업뎃이후 수성은 하지말자는 여론이 많은 상황에서 천족이 먼저 수성을 한다?? 그렇게 되면 마족의 수성반대하는 분들에게조차 환영받지 못하고 올수성 모드로 가게 될 수 있지요. 그런데 이대로 한군데를 놓치려니 지금까지의 행보로 보아 분명히 일요일에는 마족이 수성을 할 것 같으니 천족입장에서는 이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형국입니다.

강화된 아리엘/아스펠의 축복으로 어비스템 필수화 가속

열세 우세 종족비율에 따라 6단계로 구분되던 버프가 이제 10단계로 좀 더 촘촘히 구성되었지요. 서버게시판을 보니 방어력이 무슨 20%까지도 오르더라구요. 공격력은 14%도 오르던데 이건 뭐 거짓말 조금 더 보태면 정백을 그냥 주는거나 마찬가지죠. 물론 세력비에 따라 다르지만, 이렇게 변경되었다는 것은 열세종족이 반격할 수 있는 힘을 더 실어주는 건데, 우세 입장에서는 이럴수록 더더욱 어비스템이 필요해집니다.

 

열세의 입장에서도 이런 버프를 기반으로 우세로 돌아섰다면 자연스레 아리엘 아스펠의 불리함을 받게 될 테니 당연히 어비스템이 필수겠지요. 더군다나 어포획득도 유물방의 추가입장으로 풀리고 훈장보상도 늘어났으니 이제는 정백이 교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천도 라이브때처럼 희소성이 있기보다 꽤나 많은 유저들이 착용할테구요. 어찌되었건 저는 이런 상향평준화가 더 나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어비스템 없으면 쟁하고 싶어도 안받아주고 솔쟁해도 맨날 죽기만 하니까 하기가 싫어지거든요. 물론 어비스템있다고 솔쟁에서 다 따고 다니는것도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갖출건 갖춰야 필드쟁이든 어비스쟁이든 일단 쟁에 참여할 수 있으니 천/마의 더욱 활발한 쟁을 위해서는 이러한 상향평준화가 좋다고 생각해요. 결과적으로 저는 이번 업데이트는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