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장 1~8절 주님 우리는 신이 아닙니다 도와주세요

오늘부터는 요한계시록이네요. 상당히 난해한 부분이 많은데

생명의 삶에서 어떻게 풀어내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일단 본문을 보시죠.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4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시며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6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상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7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1:1~8)

저는 3절 말씀에서 말씀을 읽는자, 듣는자, 기록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렇지 못한 저의 모습을 봅니다. 또한 6절처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는데

아무리 봐도 제 모습은 제사장답지 못합니다. 

기도해도 딱 그때만 평안하고 뒤돌아서면 또 불안해지는 나약한 신앙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해결해주실 거라고 철썩같이 믿고 싶으나 그것이 그저 나의 자기위로가 아닌지,

기도했으니 이제 됐다는 자기만족은 아닌지하는 생각에 온전히 맡긴다는 생각조차 못하는

저의 모습을 봅니다.

생명의 삶 뒷부분에 본문해설을 보니 

'오늘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면, 지금 나의 신앙과 삶은 어떠해야 할까요?'라고 나와있는데

만약 예수님께서 오늘 오신다면 저는 많이 부끄러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어차피 끝이니까 당당하게 이것저것 물어보고도 싶습니다.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려고 힘쓰나 정말 마음처럼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파와 오메가요 전능하신 주님이심을 압니다.

그래서 오늘도 말씀을 붙들고 기도해봅니다.

 

물론, 내일은 또다시 염려와 걱정이 몰려오겠지만

그럼 내일 또다시 말씀 붙들고 기도해봅니다.

넘어지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야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애초에 아예 안넘어지는 굳건한 신앙이 아니라서요.

그렇다고 넘어져서 에라이~하면서 아예 내팽개칠 수는 없으니까요.

 

생명의 삶 교재에는 일자마다 묵상 에세이라는 짧은 글이 있는데요.

저는 이게 참 좋더라구요.

오늘자 묵상에세이는 '소명으로 살라'는 내용인데 거기엔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끝을 알면 견디기 어렵지 않습니다. 결과를 알면, 마음을 졸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근대 그건 원론적인 이야기구요.....

 

사람은 언젠가 죽는걸 알지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거든요.

현실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들은 끝을 알 수 없고 결과도 알 수 없어요.

그래서 사람은 견디기 힘들고 마음을 졸입니다.

예수님께서 한날 괴로움은 한날에 족하다고 하셨지만정말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래도 어쨌건 신앙을 버릴 수는 없으니 오늘도 나아지게 해달라고 기도해봅니다.

기도한다고 응답을 받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