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롤토체스 답사기

요한계시록 1장 9~20절 환상을 못보면 믿음이 약한건가요?? 본문

성경 묵상

요한계시록 1장 9~20절 환상을 못보면 믿음이 약한건가요??

롤체방송애청자 2024. 11. 19. 16:55
반응형

유투브로 간증을 보다보면

주님께서 보여주신 환상체험 이야기가 꽤 많이 나옵니다.

심지어 주님 없이 방탕하게 살다가 환상을 보고 회심하기도 하지요.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나는 저렇게 안살았는데 왜 나는 환상을 안보여주시지??'

'나는 저사람보다 신실하게 살았는데 왜 나는 음성을 안들려주시지??'

라고 원망할 때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요한이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이제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촛대에 대한 비밀을 듣기 직전의 내용입니다.

9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11 이르되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12 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 보려고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14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15 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16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17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18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19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으 ㅣ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요한계시록 1:9~20)

저는 하나님께서 내게도 직접 환상을 주시고 그 가운데 말씀해주시길 바랬습니다.

오늘 본문처럼 주님께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친히 나타나신다면

신앙생활에 의심도 낙망도 없을텐데...하는 생각 때문이었지요.

그래서 이 본문을 읽으면서 영광스러운 예수님의 모습을 직접 본

사도 요한이 부러웠습니다. 

저는 단 한번도 환상을 본 적이 없거든요.

신실하게 기도할때나 하나님께 욕을 할때나 항상 잠잠했습니다.

딱히 무슨 일이 일어난 것도 없구요.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예수님께서 도마에게 말씀하시길,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우리 모두는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눈으로 못봤습니다.

 

우리는 보지않고도 믿는 사람들이었어요.

비록 제가 사도 요한처럼 굉장한 환상은 못봤더라도,

주님의 음성과 계시를 듣는 일은 없었더라도,

주님께서 창에 찔림과 못박히심과 부활을 눈으로 보진 못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앞으로도 영원할 성경이라는 말씀을 주셨고,

그 성경에 있는 말씀들은 살아 움직이는 역동성을 가지고 있으니

말씀 붙들고 살아보려 합니다.

 

저도 물론 두렵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나약한 신앙입니다.

내 삶이 어떻게 되려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한강에서 자살할 수도 있겠지요.

가끔씩 심장쪽이 쿡쿡 찌르는 느낌을 받는데

그럴때마다 저는 '드디어 죽나?'라는 생각에 내심 기분이 좋아지긴 합니다.

믿는 사람으로써 해야 될 생각은 아니기에 바뀌려고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저처럼 환상을 못봤다고 해서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함께 말씀읽으며, 기도하며, 찬양하며 신앙 지켜나가길 원합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