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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9장 13~28절 근심으로 미칠 것 같고 정신병 올 것 같을때 본문

성경공부

시편 69장 13~28절 근심으로 미칠 것 같고 정신병 올 것 같을때

롤체방송애청자 2024. 11. 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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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1월11일 빼빼로 데이입니다. 빼빼로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 ^^

즐거운날인데 생명의 삶 오늘 본문은 고통에 대한 내용이네요.

시편을 보면 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지만

중간 중간에 고통으로 인해 기도하는 부분들이 나옵니다.

오늘 묵상 내용도 그런 기도입니다. 

원수들에게 모욕을 받고 고난 받을때 나를 살리시고 원수를 죽이시라는 내용이지요.

13~20절은 고난중에서 나를 건지시길 원하는 기도이며

21~28절은 원수들을 죽여달라는 기도입니다.

저는 14,15,0절 말씀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어요.

저도 20대에 고난중에 견딜 수 없어서 수면제 200개를 먹고 자살시도를 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일단 오늘 본문을 보시겠습니다.

13 여호와여 나를 반기시는 때에 내가 주께 기도하오니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
14 나를 수렁에서 건지사 빠지지 말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와 깊은 물에서 건지소서
15 큰 물이 나를 휩쓸거나 깊음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시며 웅덩이가 내 위에 덮쳐 그것의 입을 닫지 못하게 하소서
16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내게 응답하시며 주의 많은 긍휼에 따라 내게로 돌이키소서
17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환난 중에 있사오니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18 내 영혼에게 가까이하사 구원하시며 내 원수로 말미암아 나를 속량하소서
19 주께서 나의 비방과 수치와 능욕을 아시나이다 나의 대적자들이 다 주님 앞에 있나이다
20 비방이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근심이 충만하니 불쌍히 여길 자를 바라나 없고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나 찾지 못하였나이다
21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22 그들의 밥상이 올무가 되게 하시며 그들의 평안이 덫이 되게 하소서
23 그들의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게 하시며 그들의 허리가 항상 떨리게 하소서
24 주의 분노를 그들의 위에 부으시며 주의 맹렬하신 노가 그들에게 미치게 하소서
25 그들의 거처가 황폐하게 하시며 그들의 장막에 사는 자가 없게 하소서
26 무릇 그들이 주께서 치신 자를 핍박하며 주께서 상하게 하신 자의 슬픔을 말하였사오니
27 그들의 죄악에 죄악을 더하사 주의 공의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소서
28 그들을 생명책에서 지우사 의인들과 함께 기록되지 말게 하소서
(시편 69:13~28)

 

굉장히 슬픈 내용입니다. ㅜㅜ

특히 14,15,20절이 많이 와닿았는데요.

나를 불쌍히 여길 자도 없고, 긍휼히 여길 자도 없는 절망...

수렁 깊숙한 곳에 빠져 패닉에 이르고 큰물이 휩쓸어

도저히 뭘 어떻게 할 지 모르는 상황..

 

고난이라는게 하나님께 나아가는 도구라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이게 말이 쉽지 진짜 견디기 힘듭니다.

1분 1초가 속이 타들어가고 정신병 걸릴 것 처럼 절규하며 분노하지요. 

하나님은 침묵하고 나의 모든 기도는 묵살되며

신에 대한 모든 헌신과 사랑은 짓밟힌 생각도 듭니다.

차라리 사탄에게 내 삶을 주었더라면

최소한 세상에서라도 호의호식하며 살았을텐데 라는 생각도 듭니다.

 

주님을 믿어도 딱히 돈 잘버는거 아니고 그렇다고 건강한 것도 아니고,

병이 당장 낫는 것도 아니고 성격이 바뀌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물론 다 똑같습니다.

그들이 좋은 직장에 취직한건 그들이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이고

그들에게 불행이 없는건 그들에게 운이 좋았기 때문이죠.

믿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행히도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운좋게도 로또에 당첨되는 것이죠.

고난이 오직 안믿는 사람에게만 가는 것은 아닙니다.

 

즉, 하나님을 믿건 안믿건 크게 차이나게 뭐 대단해지는 것도 없습니다.

이러다보니 신앙도 약해지고 신앙이 약해지니

말씀묵상과 기도를 당연히 소홀히 하게 되지요.

 

예전에 후배 하나가 저에게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그럼 왜 교회를 다니고 왜 하나님을 믿으며 사나요??"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 메인 사람이니까"

맞습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구주로 믿기 때문에

하나님께 메어 있습니다.

하나님께 메어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위해 노력해야지요.

그것이 곧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것이니까요.

그리하면 이 모든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고 하신 그 말씀도 믿습니다.

혹여 내 삶이 그렇게 풍족해지지 않고

고난은 기도하면 할수록 더 크게 몰려와도어쩔수 없습니다.

그저 이 악물고 그려려니 하며 기도해야지요.

 

하지만 기도할 때 우리에게 평안이 올 줄로 믿습니다.

돈이 그렇게 많은 사람도 세상 허망하다며 마약을 하고,

그 엄청난 부를 누린 솔로몬도 헛되고 헛되도다라고 하는걸 보면

마음의 평안과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낍니다.

결국 기도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또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겐

하나님께 기도 드릴 수 있다는 것이 특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결국 신념을 따라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고 지켜주실 것이란 신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앞으로도 우리 삶은 매우 많은 어려움의 연속이겠지요.

때론 이렇게 살거면 뭐하러 날 태어나게 하셨나싶을 겁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며,

이웃사랑도 실천하고 사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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