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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9장 29~36절 하나님 믿어도 바뀌는게 없을 때 본문

성경공부

시편 69장 29~36절 하나님 믿어도 바뀌는게 없을 때

롤체방송애청자 2024. 11. 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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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본문은 시편입니다. 꽤나 길지요. 생명의 삶에서도 69장은 3일간 나눠서 해놨네요.
오늘은 시편 69장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본문을 보시겠습니다.

29 오직 나는 가난하고 슬프오니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소서
30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31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32 곤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나니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하게 할지어다
33 여호와는 궁핍한 자의 소리를 들으시며 자기로 말미암아 갇힌 자를 멸시하지 아니하시나니
34 천지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바다와 그 중의 모든 생물도 그리할지로다
35 하나님이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다 성읍들을 건설하시리니 무리가 거기에 살며 소유를 삼으리로다
36 그의 종들의 후손이 또한 이를 상속하고 그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가 그 중에 살리로다
(시편 69장 29~36절)

 
시편 69장은 다윗의 시입니다. 다윗은 왕이 되었으니 돈이 없진 않았겠지요.
그럼에도 가난하고 슬프다고 표현한 것은 그만큼 고난이 깊은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30절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는 걸 보면, 
심령이 가난한자는 복이 있다고 하신 산상수훈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리고나서 실질적으로 어떻게 변할 것이다라는 소망을 담으며 끝내고 있지요.
 
본문은 고통에 대한 호소 - 찬양 - 소망으로 나누어지는데
제가 주목한건 찬양에 대한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기쁘고 잘될때는 당연히 찬양과 감사가 나옵니다.
그런데 안풀리고 꼬일때는 언제 나를 돌보셨냐는듯 주여 내게 왜 이러십니까라고 합니다.
 
우리들이 고난 가운데서 하는 기도는 감사는 거의 없고 호소와 소망이 대부분입니다.
이번에 뭐가 있으니 뭐 해주세요, 이번만 도와주시면 제가 이렇게 할께요,
이러이러하니 제가 많이 힘듭니다 등등 나의 호소와 소망이 대부분의 기도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지켜주신것에 대한 감사 또는 그리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합니다라는 
기도는 잘 안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예수님께서도 주기도문을 가르쳐주실 때 첫 구절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옵고'로 시작하셨나 봅니다.
그래서인지 끝맺음도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로 끝나나봅니다.
 
생명의 삶 큐티를 보면 상황이 바뀌지 않아도 우리의 마음이 바뀌게 된다고 써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의로운 백성은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애매한 말이 써있습니다.
 
상황의 반전없이 마음만 바뀌면 승리인가요?? 
학폭을 당하는 학생이 주께 살려달라고 울며 기도해도 학폭이 멈춰지지 않고
피해자의 마음만 '그래 난 맞아도 잘 버틸수 있어'라고 바뀌면 기도의 힘입니까??
 
상황이 바뀌어야 승리하는 겁니다.
상황은 그대로인데 내 마음이 바뀐거면 그건 자기위안이죠.
물론 상황이 바뀌기전까지의 내 마음가짐을 바꿔주시는 것은 맞습니다.
그 기간동안 인내로, 더욱 주를 의지하며, 더욱 나를 다듬어 가는 것은 맞습니다.
 
오늘 본문 마지막에서도 하나님이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다 성읍들을 건설하실거라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반전에 대한 소망이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됐습니다. 이래야 승리하는 거죠.
하나님은 상황을 바꿔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고난 가운데 드리는 기도에서도 주께 대한 호소와 소망뿐만 아니라
주님의 영광과 존귀를 찬양하는 기도를 함께 드린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상황마저도 바꿔주실 것을 믿습니다.
홍해를 실제로 가르며 기적으로 상황을 반전시키신 분입니다.
반석에서 물을 내었고 광야 가운데 불기둥 구름기둥이라는 기적으로 반전시키신 분입니다.
마른 하늘에 돈벼락처럼 마른 하늘에 만나와 메추라기가 떨어지는 반전을 일으시킨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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