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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롤토체스 답사기
스트레스 푸는 법 회복탄력성의 뇌과학 독후감(아디티 네루카) 본문
강원대학교 미래도서관 1층 전광판에 추천도서 2위로 올라온 책이다.
2025년 5월에 출간되었으므로 아직 1년도 안된 따끈따끈한 책이다.
생각할수록 나는 미래도서관이 참 좋다.

<1장>
건강한 회복탄력성과는 다르게 유독한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이 흥미롭다.
흔히들 하는 말중에 한계를 넘어서라, 뭐든 마음먹기 나름이다라는 말이 해로운 회복탄력성이라고 한다.
자기계발서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 우리 몸의 회복탄력성에는 해롭다니.. 굉장히 의외다.
그리고 현대사회는 이러한 해로운 회복탄력성을 토대로 세워졌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우리는 뭔가를 하고 싶을때 하면 안되는 이유들로,
나중에 한가해지면... 아이들이 다 크면... 직장에서 승진하면...
이번 자격증만 따면... 돈을 많이 벌면... 은퇴할 때 쯤 되면... 등등등...
물론 틀린말은 아니지만 저자는 우리가 자기관리가 가장 많이 필요할 때
오히려 가장 덜 신경쓴다고 지적한다.
위에 내용을 읽으며 뒷받침할 수 있는 내용으로 얼마전 독후감을 올린
김미경의 마흔 수업이 생각났다.
김미경 강사님은 B.O.D를 강조하는데 그중 Being에서 7가지 방법중 일부가,
내가 간절히 원하는 꿈이지만 미루어 왔던 일은 무엇인가요?
그걸 오늘 하세요.
내가 만약 6개월정도만 살 수 있다면 누구와 시간을 보내고 싶나요??
그걸 오늘 하세요.
내가 만약 6개월정도만 살 수 있다면 어떤 일을 완성해놓고 싶은가요?
그걸 오늘 하세요.
인데, 이 내용은 회복탄력성의 뇌과학책에 나온
'지금'필요한 자기관리라는 영역에도 포함되는 범주가 아닐까 싶다.
역시 성공한 사람들은 뭔가 공통적인 깨달음이 있는 것 같다.
찾주전자 비유는 마치 신앙과도 연계되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는 바꿀수도 없는 외부요인에 집중하지말고,
나의 내부환경 즉, 찻주전자 안의 물을 바꾸는데 에너지를 쏟자고 한다.
물이 끓고 증기가 나오는걸 스트레스로 비유한다면 물을 끓이는 불은 외부요인이다.
찻주전자 입장에서는 불(외부요인)을 끌 수 없다. 불가항력이다.
그러나 주둥이쪽에 커버를 열면 증기(스트레스)가 뿜어져 나간다.
즉, 회복탄력성에서 제시하는 5가지 방법은 외부요인에 대처하는
변한 나를 목표로 한다.
이것은 신앙과도 연계가 될 수 있는데, 사람들은 신에게 자신의 외부요인을 바꿔달라고 기도한다.
물론 기적적으로 진짜 바뀌는때도 있다. 그런 경우가 주로 간증으로 나온다.
그러다보니 신의 응답은 자신의 외부요인에 대한 변경으로 많이들 생각한다.
그러나 신은 대부분의 경우 외부요인이 아닌 나를 먼저 바꾸는 방식으로 응답한다.
그러다보니 아무리 기도하고 봉사하고 헌신해도 바뀌지 않는 외부요인에 절망하고
신앙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바뀌면 외부요인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도 바뀜을 인지하는 사람은 드물다.
물론 나의 외부적인 어려움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신 따위 무슨 신이냐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신이라면 믿지 않겠다고 해도 할말은 없다.
신의 작동방식이 그렇게 생겨먹은걸 뭐 어떻게 하겠는가.
<2장>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뇌를 재구성하는 두가지 원리가 있었다.
첫번째, 스트레스도 더 나은 방식으로 다시 학습되고 다시 훈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해마에서 만들어지는데 해마는 학습과 기억을 담당한다고 한다.
나는 지금까지 스트레스는 급작스러운 감정적인 동요라고 생각해왔는데
저자는 스트레스도 학습이라고 하니 상당히 인상깊었다.
반대로 생각하면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된 학습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나는 꽤 나 두근거렸다. 그리고 신났다. 내가 스트레스를 제어한다니 멋진데??
두번째, 신경가소성이라는 개념인데 우리는 뇌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져있다고 생각한다.
근육은 운동으로 키워도 머리는 뭐 어쩔 수 없는것으로 많이들 생각해왔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의 경험과 행동으로 인해 뇌는 성정하고 변화한다고 한다.
이것이 신경가소성이다. 그렇다면 이제 '나는 머리가 나빠서'라는 말은 핑계가 된다.
그리고 한꺼번에 많은 변화를 주면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2가지씩만 바꾸길 권장한다.
뇌는 긍정적인 변화조차도 심지어 스트레스로 인식한다고 한다.
또한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데는 8주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역시 좋은 습관을 기른다는 건 쉽지 않다.
<3장>
해로운 스트레스를 건전한 스트레스로 바꾸는 뇌의 해결책인
성장 마인드셋인데 이것은 변화를 통해 더 현명하고 강인하고 적응력 높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포용하라는 것이 핵심이다.
그리고 사람은 공포지대 -> 학습지대 -> 성장지대를 거치며 변화한다고 한다.
인간은 실패와 고통, 역경과 환란을 이겨내며 성장한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만고불변의 진리인 것 같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신은 사람을 그렇게 구렁텅이로 몰아넣어야만 속이 시원할까..
신은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것 같다.
저자는 부정적인 마음을 멀리하기 위해서
나에게 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라고 묻지말고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라고 물어보자고 한다.
<2025/12/31 기록>
저자는 행복엔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쾌락적 행복을 뜻하는 헤도닉 행복과
잠재력을 실현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아갈 때 느끼는 유다이모닉 행복 이렇게 두가지다.
그런데 다들 알고 있듯이 쾌락적 행복은 잠시뿐이며 점점 더 큰 자극을 원한다.
이것을 헤도닉 트레드밀이라고 부른다. 처음 알았다.
유다이모닉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항바이러스 반응, 항체반응, 더 낮은 염증 지표를
가진다고 한다. 정신적인 부분이 육체적인 부분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좋은 예시다.
그 실천방법으로 저자는 5가지 방법을 추천한다.
1. 예전 또는 어렸을 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웠던 활동 5가지를 적기
2. 그중에서 당장 내일부터 실천가능한 것 선택
3. 활동에 필요한 재료를 체계적으로 정리
4. 매일 최소 10~20분 정도 한가지 활동에 전념
5. 달력에 체크 표시하고 자신에게 격려와 칭찬
<4장> <2026/01/02 기록>
4장의 중점은 수면이다. 그리고 잠에 빨리 들기 위한 2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4-7-8 호흡법: 4초를 들이마시고 7초를 참고 8초를 내쉰다.
심장중심 호흡법: 4초를 들이마시고 7초를 내쉰다.
두 호흡법의 공통점은 한손을 심장에 한손은 배에 두고 하는 것이다.
어제 자기전에 누워서 해봤는데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한결 편안한 느낌이었다.
<5장>
5장은 운동과 식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가 권유하는 운동의 시작은 20분 걷기다.
이 때 음악을 듣거나 휴대폰을 보지말고 걸음걸음마다 발에 닿는 대지를 느끼듯이
내 몸의 움직임에 집중하면서 명상하듯 걷는다. 저자는 이를 운동명상이라 부른다.
식습관은 지중해식 식단을 권유한다.
과일,채소,통곡물,올리브유,견과류,생선,유제품 등등의 식단이라고 한다.
여기에 더해 프로바이오틱 식품을 추가한다.
통곡물,귀리,사과,바나나,아티초크,양파,마늘,아스파라거스,코코아라고 한다.
장은 제2의 뇌라고 한다. 뉴런이 뇌 다음으로 많고 세로토닌이라는 성분이
몸에서 가장 많다고 한다. 장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성분을 굳이 신경물질로 분류하는
이유에서부터 장은 제2의 뇌라고 불릴만하다고 한다. 신기하다.
또한 오늘 뭘 먹었는지 기록하는 음식일지를 권유한다.
마치 일기를 쓰듯, 내가 먹은걸 기록하다보면 반성도 되고 좋을 것 같다.
<6장> <2026/01/03 기록>
6장은 뇌를 쉬게하라는 주제다.
구체적인 실천방법으로 4가지를 제안한다.
휴식 존중하기, 모노태스킹 배우기, 가짜 출퇴근, 끈적한 거미 발
이렇게 4가지다.
휴식 존중하기는 3~5분 정도 짧은 휴식을 하루의 사이사이에 끼워넣어서
일정을 진행하는 것이다. 뭔가 다른업무들의 사이사이에 짧게 짧게 쉬는것이다.
모노태스킹은 25분,30분 이런식으로 짧게 한가지에만 몰두하고 휴식하는 것이다.
가짜 출퇴근은 뇌에 일종의 의식을 행하는것인데 업무와 일 사이에 층이 있음을
뇌에 알리는 것이다. 이거는 읽으면서도 많이 공감됐다.
예를 들면, 나는 출근전 도서관에서 밀크티를 마시고 10~15분 정도를 운전해서
회사로 간다. 그리고 사무실에 불을 켜고 컴퓨터를 켜고 공기청정기, 프린터, 보일러를 켠다.
이렇게 하다보면 자연스레 쾌변을 하게되는데 이것이 나의 루틴이다.
근대 휴일날 바로 도서관에 가서 밀크티를 마시고 바로 공부를 시작하면
생각보다 쾌변하는 시간과 횟수가 줄어든다. 그래서 나도 앞으로는 일부러 차를 타고 대학교라도
한바퀴 돌고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뇌에 박힌 출근이라는 루틴, 그 후에 있을 쾌변을 위해
나는 지금 출근중이다라는 '의식'을 뇌에 박아줘야겠다.
끈적한 거미 발은 현재 내가 있는 그 장소에 몰입하는 것이다.
저자의 실제 환자사례로 나온 헨리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동화같은 멋지고 아름다운 결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건 실천하기도 쉽다.
아마 첫장부터 지금까지 읽은 실제 환자의 치료 사례중에서
가장 멋진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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