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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 - 결국 신은 없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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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 - 결국 신은 없었다.

롤체방송애청자 2023. 2. 1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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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책을 읽다가 문득 우리의 무역에서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미국과 중국에 대해서

문화적으로 알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 , 세상친절한 중국상식 이렇게 두권의 책을 빌려왔다.

도서관에는 책이 많아서 좋다. 주기적으로 신간도 업데이트 해줘서 더욱 좋다.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엔 따뜻하게 책을 볼 수 있게 해줘서 좋다. 

학생들이 읽어도 교육적으로 좋은 책

책의 내용은 제목과 같다. 50챕터로 나눠져있고 각각의 주마다 이름과 얽힌 사연들을 소개한다. 

처음 50p정도는 간략하게 아메리카대륙 전체적인 식민지 역사를 다룬다.

그동안 미국은 나에겐 종교의 자유를 찾아 떠난 영국사람들이 시작한 나라로만 알고 있었는데

프랑스 영국 스페인이 이렇게나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는지는 몰랐다. 

< 프랑스령 아메리카 규모가 정말 엄청나다 >
< 만약 나폴레옹이 루이지애나를 안팔았다면?? >

저 큰 땅을 돈으로 살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미국의 국력을 말해준다.

한편으론, 만약 나폴레옹이 루이지애나를 안팔았다면?? 물론 그렇다고 할지라도 

결국 유지하기 힘들어서 팔았을수도 있겠지만.

< 우리가 흔히 학교에서 배웠던 청교도의 아메리카 이주 >

우리가 알고있는 추수감사절은 이렇게 정착한 청교들이 첫 수확을 하고 신에게 바친것에서 유래한다.

그리고 그 때 자신들을 도와준 인디언들도 초대해서 함께 즐겼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곳이건 사람이 많아지면 물이 흐려진다.

인원이 늘어나면서 결국 서로간 전쟁이 일어나게 되고 인디언들은 자꾸만 서쪽으로 밀려난다.

< 현재 미국의 사진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해외여행 하듯 좋았다 >

신은 없다. 혹은 죽었거나.

청교도는 종교의 자유를 찾아 떠난 사람들이다.

아메리카라는 미지의 대륙으로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키려한 용감한 사람들이다.

맞는 말이다.

그리고 교회에서는 이런 강한 믿음이 있었기에 오늘날 미국이 초강대국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건 좆같은 소리다.

 

그럼 그땅에서 평화롭게 살고있던 인디언을 학살하고 강간한건 괜찮다는 것인가??

마치 가나안땅에 있던 족속들을 히브리 민족이 애굽 탈출 후 쓸어버리고 그땅을 가진 것처럼??

 

신은 모든 사람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모든 사람을 사랑하진 않았나보다.

누구보다 자애롭고 누구보다 찬양과 경배를 받아야할 존재가 ,

네 이웃을 네몸같이 사랑하라는 존재가 , 

본인이 만든 창조물조차도 심지어 원하지도 않았는데 창조해놓고서도 차별해서 사랑하는 존재라면, 

 

 

그건 신이 아니다. 그냥 씨발새끼지. 

< 종교의 자유를 찾아 떠난 청교도 집단에서 인디언 강간범이 되어가는 과정 >

좆같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미국인에 의해서

그땅에서 평화롭게 살고있던 인디언들은 무차별 학살을 당하고 강간을 당한다.

신의 이름으로 강제로 떡을 친 미국인들이 천국에서 잘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 유일신앙의 치명적인 단점 선민신앙 >

저 그림을 보자. 제목부터 명백한 운명이다.

자신들이 신의 섭리를 받았다는 거다.

히틀러가 내세운 내용이나 저 말이나

고대 히브리 백성의 유일신앙으나 오늘날 기독교신앙이나 차이가 없다.

우리는 선택받았고 하등한 니들은 디져라.

그래서 그림처럼 인디언들은 자꾸만 서쪽으로 도망을 간다.

< 인디언의 처지가 우리 조상들과 다를바 없다 >
< 토지 소유에 대한 개념이 없는, 자연 그 자체를 누리는 인디언의 세계관 >

인류애, 평화, 사랑 사실 이런 원론적인 말은 다 좆까는 소리다. 현실은 힘의 논리가 지배한다. 

만약 인디언들이 미국인만큼 무장하고 강력한 중앙집권체제의 국가를 형성하고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당하지 않았을거다. 

< 신이 있다면 신이 이런모습이어야 한다 >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 시애틀 추장의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워싱턴 주의 가장 큰 도시의 이름이 되어 우리에게 회자되고 있다. 

< 이것이 바로 교회에서 말하는 하나님 잘 믿는 나라가 한 일이다  >

저 수많은 뼈들이 버팔로다. 위에 수족 전사 크레이스 호스의 말처럼,

인디언에게 버팔로는 식량이자, 옷이요 집이었다. 

진짜 말그대로 의식주 모두를 책임지는 귀하고도 귀한 자원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딱 필요한만큼한 버팔로를 잡았다. 

과하게 잡아놓고 저장을 해놓거나 하지 않았다. 

 

함께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한 인디언들. 드넓은 대지와 하늘아래 한 형제라고 생각한 인디언들.

그렇기에 초기 청교도들에게 옥수수 재배법을 알려주어 굶지않게 해준 인디언들.

 

선량한 인디언은 오로지 죽은 인디언뿐이라는 미국인들.

버팔로1마리를 죽이면 인디언 10명이 죽는다며 버팔로 사냥에 열을 올린 인디언들. 

인디언 보호구역이라는 미명하에 창살없는 감옥을 만들어 놓은 미국인들.

인디언 준주를 인정하지 않고 외면한 미국인들.

청교도로 시작해서 학살과 강간을 일삼은 미국인들. 

 

 

자, 이제 누가 신의 편에 가까운 사람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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