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2장 1~8절 입조심하자 하나님은 다 들으신다

오늘 본문은 아론과 미리암이 모세의 권위에 도전한 내용입니다.

저는 2절에서 사람의 하는말을 다 들으시는 하나님을 느꼈습니다.

굉장히 무섭기도 하면서 또한 감사하기도 한 부분입니다.

말을 할 때 신중히 조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네요.

또한 모세의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다고 써있는데

모세는 동족을 괴롭히는 애굽관리를 때려죽일 정도로 

혈기가 왕성한 사람이었지요. 

그런 사람이 온유하게 변화됨을 보고

하나님의 연단은 사람도 바꾼다는 걸 새삼 느껴봅니다.

저도 그렇게 변할 수 있을까요??

본문을 보시죠.

1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2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4 여호와께서 갑자기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에게 이르시되
너희 세 사람은 회막으로 나아오라 하시니
그 세 세람이 나아가매
5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로부터 강림하사 장막 문에 서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시는지라 그 두사람이 나아가매
6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환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7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8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하나님은 다 듣고 계신다

무서운 내용이죠. 하나님은 다 듣고 계십니다.

미리암과 아론이 표면적으로는 모세의 이방여인과의 결혼을 빌미로 했지만

2절에서 보듯이 결국 자신들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싶은 반역(??)이었습니다.

기도중에 하는 말도 아니었고 성막에서 했던 말도 아니었고

감사와 기쁨과 찬송도 말도 아닌,

부정적이고 패역된 말이었으나 하나님은 들으셨지요.

 

저도 참으로 많이 하나님을 많이 욕했고 분노하며 따지기도 했는데

아직 죽지 않은게 참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라도 하나님을 욕하지 않고 폄훼하지 않고 

아이와 같이 순수한 믿음을 가져보길 기도합니다.

변화는 연단으로부터

 

모세오경은 모세가 지었는데 자기입으로 온유하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정말 온유할까요?? 아마도 성경이 만들어지는 과정중에

후대 사람이 집어넣은 느낌이 듭니다.

 

뭐 그건 접어두고, 모세가 처음부터 온유한 성격은 아니었지요.

동족을 괴롭히는 애굽관리를 때려죽이는 다혈질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면에서 가장 온유한 사람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변화되었지요. 모세의 변화는 당연히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죠.

 

떨기나무에서부터 애굽에서 10가지 재앙을 내릴때, 홍해를 가르며 

반석에서 물을 내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실때,

그 모든 순간순간 모세는 하나님과 함께 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고 본인이 하겠다고 원한것도 아니었지요.

그러나 모세는 순종했고 버텼고 기도했고 간구함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러한 연단의 과정속에서 모세는 온유함을 가지게 되었겠지요.

 

모세가 아론과 미리암의 이런 도전에 발끈하여 하나님께 벌을 내려달라고 하면

하나님이 모세편을 들어주실것은 뻔한 사실이었음에도

모세는 그들을 저주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병이 걸려버린 미리암을 낫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지요.

 

예수님도 마찬가지죠. 십자가를 지시고 고난을 받을때 

열두군단이 넘는 천사를 보내어 쓸어버릴 수도 있으셨지만

예수님은 그저 묵묵히 참으시고 도리어 이들은 자기들이 무슨짓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하나님께 중보를 했습니다.

 

예전 여자친구가 헤어진 전남친한테 스토킹을 당했었는데

어느날 마주쳤을때 잘만났다싶어서 개작살을 내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여기서 이새끼를 패버리면

나없을때 여친한테 와서 해코지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때리지는 않고 조용히 경찰을 불러서 신고하고 데려간 적이 있습니다.

근대 솔직히 저는 아직도 아 그날 패버릴껄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0년이나 지났어도 내가 참았어야 했다는 것 자체가

아직 저에겐 아쉬움으로 남아있는걸 보면

저에겐 아직 온유함이 없는거 같습니다.

모세와 같이, 예수님과 같이 온유함이 있는 사람이 되기위해 

기도하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