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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5장 1~21절 광야 1세대 vs 2세대(소망있는 삶의 준비) 본문

성경 묵상

민수기 15장 1~21절 광야 1세대 vs 2세대(소망있는 삶의 준비)

롤체방송애청자 2025. 4. 19. 19:40

오늘은 하나님께서 직접 제사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레위기에도 제사방식은 많이 나와있지만
오늘의 제사는 조금 특별합니다.
가나안으로 들어갔을때에 제사방식에 대해 말하고 있죠.
그런데 타이밍이 좀 이상합니다.

<같은 광야, 다른 의미>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광야에서 40년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우울해져있습니다. 
심지어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라고 합니다.
그럼 결국 40년 이내에 1세대는 다 죽는다는거죠.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2절,18절에서 두번이나
'내가 주어 살게 할 땅' ,'내가 인도하는 땅'이라고 
콕 찝어서 말씀해주십니다.

<2세대>
다 죽을건데 누가 가나안으로 들어가나요?? 
바로 그들의 자녀 2세대입니다.
부모세대의 죄로 인해 억울하게 40년을 떠돌지만
한편으로 그 시간들은 그들에게 '준비'의 시간이 됩니다.
실질적으로도 지금 당장 1세대가 다 죽어버리면
아직 어리고 경험없는 2세대는 더욱 혼란에 빠지죠.
또한 우리는 들어간다라는 '소망'의 시간이 됩니다.

<1세대>
1세대에게는 참으로 버티기 힘든 하루하루입니다.
결국 이곳에서 죽습니다. 40년이라는 시간입니다.
사람이 자신이 죽을 날을 알게되면 
그 때까지 너무나 무기력한 시간들을 보내겠지요.
그렇다고 다 내려놓고 범죄를 일삼으면 
하나님의 벌은 더 커질뿐이기에 자비를 구할수도 없구요.
1세대는 그저 2세대들에게 자신들의 모든 것을 걸고
대신 이뤄주기를 바랄뿐입니다. 또한 자신들을 교훈삼아
하나님께 범죄하지 말 것을 교훈하겠지요.


<터닝포인트>
저는 내일 드디어 최종시험을 봅니다.
지금까지의 제 삶이 하나님을 등한시한 시간들이었다면,
그로 인해 암울하고 죄악된 삶을 살아왔다면,
내일을 기점으로 가나안에 들어가는
'준비'와 '소망'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래봅니다.

<돈이 최고였던 삶>
제가 춘천에 온 이유는 순전히 돈때문이었습니다.
홈플러스 다닐때 직원들과 입버릇처럼 했던 말이 있습니다.
어디라도 월급 실수령액 500만원만 주면 영혼을 바치겠다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하곤 했습니다. 사실 진담에 가깝지요.
그런데 막상 그 이상으로 현실로 이뤄지고 보니 
돈이 다가 아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걸 깨달으라고
저를 춘천으로 보내셨나봅니다.

<인도하심>
또한 춘천에 왔기에 지금의 교회를 다닐 수 있고
작년 11월 신앙훈련때 시작했던 큐티가 시작이 되어
지금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중보기도도 그 때 
살면서 제일 많이 해봤구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직분인 
성가대도 이곳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또래집단이 없던 
전주 본가의 작은 교회에서와 다르게 이 곳에서는 
함께해주는 지체들도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잡았던 
원룸도 큰길 사거리 하나만 건너면 바로 도서관입니다.
공부를 하기에도, 신앙을 쌓기에도 춘천은 저에게
이로운 곳입니다. 욕심으로 춘천에 왔지만 결국 좋은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제 2세대의 삶을 살아갈 '소망'을 가지고 '준비'함으로
저의 가나안이 될 춘천에서의 삶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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