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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0장 1~13절 감사함이 중요한 이유 본문

성경 묵상

민수기 20장 1~13절 감사함이 중요한 이유

롤체방송애청자 2025. 5. 1. 10:29

오늘 본문은 백성이 광야에서 물을 구하며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는 내용입니다.

모세 5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신의 기적을 목도했음에도 어떻게 그렇게

매번 하나님을 원망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어쩌면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시는 시선이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본문 보시죠.

1 첫째 달에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신 광야에 이르러 
백성이 가데스에 머물더니 미리암이 거기서 죽으매 거기에 장사되니라
2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세와 아론에게로 모여드니라
3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이르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좋을 뻔하였도다
4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회중을 이 광야로 인도하여
우리와 우리 짐승이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5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나쁜 곳으로 인도하느냐
이 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6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을 떠나 회막 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8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
9 모세가 그 명령대로 여호와 앞에서 지팡이를 잡으니라
10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스게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11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나라
1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

3~5절에 보면 백성들은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면 좋을 뻔했다고 합니다.

이전에 고라가 모세와 아론에 대항하다가 땅이 갈라지며 산채로 떨어져 죽었는데

그 일에 경각심을 가지기는 커녕 그 때 같이 죽으면 좋았겠다는 망언을 하지요.

심지어 지금 광야생활을 하고 있는이유가 여호수아와 갈렙의 믿음의 말을 듣지 않고

하나님을 원망했던 일로 징계를 받고 있는 것인데도 또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뭔가 요구사항이 있을때는 요청을 하면 됩니다.

물이 없으면 모세에게 가서 물을 주세요라고 하면 됩니다.

이전에도 애굽에서 탈출한 직후 반석에서 물이 나온 경험을 했던 사람들이기에

이번에도 그렇게 물좀 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그런데 백성들은 아휴 물도 없고 진짜 콱 죽어버렸어야되는데 !!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이 정말 진리이고 지키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환경이 바뀌면 감사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감사할때 환경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어려움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어려움을 감내하는 태도가 다른 것 이지요.

저도 이런 기도를 하며 하나님을 많이 원망했습니다. 

주님 저는 모든 십일조를 했는데 왜 삶은 더 피폐해져 가나요??

주님 저는 여러 직분들을 감당하며 주님께 헌신했는데도

왜 내 삶은 점점 수렁속으로 빠져드나요?? 

주님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잘먹고 잘사는데

왜 주님 믿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가진 것 없이 살아가나요??

믿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를 보면 과연 교회 다니고 싶어하겠어요??

주님, 자신을 찾는 자들에게 보여주신다고 하셨는데 왜 아무런 음성도

아무런 환상도, 아무런 기적도 보여주지 않으시나요??

한번만이라도 보여주시면 의심없이 강한 믿음으로 신앙생활 할 수 있지 않나요??

 

지금도 답은 모릅니다. 그런데 한가지 변화가 있다면 조금은 감사한 마음이 생겼다는 겁니다.

'왕의 재정'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저자는 큰 빚을 지고 간장으로만 밥을 먹고, 

또는 김치만으로 밥을 먹는 생활을 4년반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매일 학생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언제까지 이렇게 궁색하게 살아야하나 싶은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책을 읽고 난 후엔 이것도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내가 피폐해진 이유는 하나님께서 주신 돈을 청지기의 삶으로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리에 돈을 모시고 살았기에 벌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기 시험 이후 충격에 빠져 있다가 '가나안에 거하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가나안으로 가려면 광야를 거쳐 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가나안에 있더라도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으면 벌받고 쫒겨나는거고

광야에 있더라도 하나님과 동행하면 감당해 낼 수 있다는 것.

 

현실적으로 지금 저는 광야가 맞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겪어야만 가나안으로 갈 수 있겠지요.

또한 광야를 겪고 있지만 하나님과 동행한다면 능히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실기 시험이 끝난 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나의 소원을 비는 기도는 

안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먹을까

염려하지 말고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하셨나봅니다.

그 나라와 의를 구하려면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하는데

저는 가난한 이웃을 돌본 적이 없고 온전히 주님 믿고 다 내어드리지도 않았으며

복음을 전하지도 않았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않았었네요.

이러면서 어찌 복 받기를 구할 수 있나요...

이 모든 잘못됨을 고칠 수 있는 첫걸음은 '감사'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감사하면 주님의 평강이 임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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