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토체스 현혹술사 버프되도 안하는 이유를 라이엇은 모르나보다

드디어 오늘 10.22패치가 이루어졌다. 방금 랭겜에서 몇판 해본 소감은,

싸움꾼 혹은 나무정령덱이 많아질것 같은 느낌. 현혹술사 버프?? 그거 뭐 별로 상관없다.

아리 너프?? 그정도 딜너프는 우습지.

< 이번에 버프된 바이, 누누를 사용해보았다. 좋은결과 굿 >

현혹술사는 그저 짝퉁 선봉대일뿐.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말이 있다. 현혹술사가 딱 그렇다. 간단히 생각해보자.

공격력이 100인 유닛이 나를 때려서 내가 50의 방어력으로 50의 피해를 입는것과,

공격력이 100인 유닛이 50으로 깎인상태로 나를 때려서 방어력 0의 내가 50피해를 입는것.

무슨차이인가??

 

선봉대는 전자에 해당한다. 높은 방어력으로 피해를 줄인다.

현혹술사는 상대의 공격자체를 낮춰서 내가 피해를 덜입는다.

그런데 망할 현혹술사는 스킬에 맞아야만 이게 적용되며 그나마 8초라는 제한시간이 있다.

선봉대는?? 시작할때부터 그판 끝날때까지 방어력은 계속지속된다.

 

그럼 여러분은 처음부터 탄탄하게 방어력이 지속되는 선봉대와,

스킬쓰고 뒤질지 안쓰고 뒤질지 모르는 현혹술사를,

그나마 쓰더라도 8초만 적용되는 그런 쓰레기 중에서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답은 정해져있다. 

정말 현혹술사 살릴거였으면,
<1> 주문력까지 낮췄어야 했다.
<2> 현혹술사 유닛들의 마나통을 낮춰야 한다.

라이엇이 진정 사람들이 다양한 덱을 유동적으로 사용하기 원하고,

그중에 하나의 선택지로 현혹술사까지 생각했다면 반쪽짜리 선봉대로 만들것이 아니라

주문력까지 낮춰버려야했다. 기존 선봉대 신비술사가 있는 마당에 마저와 방어력을 높일순 없으므로

상대방의 공격력을 깎자라는 참신한 발상을 했지만

스킬못쓰고 죽으면 무종특인 이 거지같은 걸, 써봐야 8초짜리를 누가 쓰겠는가.

스킬을 써야한다는 제약을 걸었다면 그걸 극복할수 있게끔 적은 마나통이라도 줘야

스킬자주 쓰면서 할텐데 하필이면 현혹애들은 마나통도 크다.

그럼 그걸 누가 쓰겠는가. 징크스한테 처맞고 기절하고 세주한테 처맞고 기절하고

아트록스에 끌리고 나미한테 물세례받았다가 딸피가 되는 CC천국 시즌4에서

딱히 피지컬도 안좋고 딜이 좋은것도 아닌 유닛이 마나통까지 크다?? 이건 뭐다?? 안쓴다는거다.

기존 티어덱 유닛들을 상향시켜놓고 뜬금없이 현혹술사를 하라는건 무리다.

10.22패치 제일 큰 수혜자는 싸움꾼이다.

바이 누누 세트가 버프되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싸움꾼이라는것.

게다가 루난이 100%로 버프먹었는데 루난과 어울리는 스킬 또는 유닛은 공속이 빠른딜러들이다.

그럼 누가 있을까? 애쉬가 있다. 근대 애쉬는 누구인가? 싸움꾼 나무정령덱의 딜러이다.

근대 싸움꾼 유닛들이 버프가 됐네?

그럼 6쌈 3나무정령 2사냥꾼에다가 애쉬에 루난주면 베리 나이스.

 

실제로 오늘 패치후 몇판해보니 싸움꾼덱, 나무정령덱이 이전보다 꽤 많이 보인다.

필자도 오늘 바이3성, 누누3성으로 1등도 하고 순방도 하고 재미좀 봤다.

싸움꾼 나무정령은 기존에도 티어덱이었다. 게다가 상향된 유닛들이 그 덱에 있는 아이들이네??

그럼 하던거 계속하지 누가 굳이 현혹술사를 하나?? 라이엇이 조금만 더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3코짜리 현혹술사 챔프를 하나 만들어줘서 6현혹까지 만들어보든가.

그나저나 저번에 블로그에 썼던 예상대로 명사수가 너프됬다니 기분이 참 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