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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롤토체스 답사기
오늘도 스펙타클 협곡 아이언4 스토리 본문
나의 롤토체스와 협곡의 티어차이는 매우 상극이다.
롤체는 플3이지만 협곡은 아이언4
그래서 예전부터 남들이 모르는 우리 아이언만의 이야기를 블로그에 풀어보자는 생각이 있었다.
마침 오늘 즐겜러가 있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고, 이 포스팅을 시작으로 우리 아이언티어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미드 걸린 '툭치면터지는멘탈' 이라는 유저가 문도를 고르더니 정글 아무무 블루를 빼았어먹고
개구리까지 스틸. 아무무는 경치좀 올리려 봇으로 왔지만 그걸 또 따라오는 문도.
내가 협곡에 정을 붙이지 않게 된 이유가 바로 이런것 때문이다.
롤토체스는 비록 운빨ㅈ망겜 소리를 듣지만 '내가' 맞춰나가는 게임이고
그 운의 요소도 렙업,리롤,피관리,아이템 등등으로 '내가' 바꿔나갈수 있지만,
협곡은 한사람이 작정하고 던지면 '내가' 잘한다고 해서 이기지는 못한다.
특히나 그게 승급전이라면 더더욱 허망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협곡은 아예 포기한지 오래.
무무도 이젠 포기다. 같이 즐겜중. 그리고 나랑 루시안은 미드스왑이라 생각하고 미드로 왔다.
사실 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으니 뭐 누가 던진다고 해서 딱히 손해볼건 없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아이언4 0LP까지도 찍어보았는데
픽창에서 누가 자기 던진다고 어쩌니저쩌니해도 내 점수말해주면 닷지하더라.
포인트 깎는맛이 있어야 던질텐데 더이상 나락이 없으니 던지는 재미가 없었나보다.
나랑 루시안이 미드로 오니 무무랑 문도가 다시 미드로 왔다. 뭐 그닥 화가나진 않는다. 아이언에선 자주 있는일.
오히려 나는 4대1이니까 힐줄께 제라스 잡으라는 멘트를 날리며 호응해준다.
아참, 혹시나 부캐만들어서 아이언에서 즐겜하고 싶다면 픽창에서 절대 픽하면 안된다.
픽하면 벤당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일단 내가 안할거를 픽하자.
봇 오픈되서 다시 막으려 갔는데 또 따라왔다.
그래서 나는 혼자서 묵묵히 쓸데없이 열심히 하고 있는 레넥에게 가보기로 한다.
근대 필요없다고 ㄴㄴ치고 혼자한다고 그러네. 서운하게시리.. 그래서 다시 내려왔다.
레넥은 정말로 이기고 싶었나보다. 안쓰러웠다. 대개 저런 상황에서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아이언을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인데 정말 안타깝게도 우리 아이언티어는 내려오긴 쉬워도
벗어나긴 어렵기 때문에 애초부터 안내려와야한다.
절대로 승급전일때는 승급전이라고 말하지말자.
우리는 우리끼리 끌어당긴다.
천상계 브론즈 진입은 용납하지 않는다.
상대팀도 재미가 없었나보다. 오죽했으면 누구 리폿해줄까라고 물어보겠는가.
어쨌건 그렇게 우리는 15분 서렌을 치고 깔끔하게 패배한후 문도 리폿을 해줬다.
내일은 정상적인 겜을 할수있을까??
아, 물론 정상적으로 빡겜한다고 해서 브론즈를 가는건 아니지만.
리폿창 뒤로 희미하게 문도의 말이 보이는데 자신이 던진것은 픽창에서 신짜오를 벤했다는 것.
그런데 중요한건 애초에 픽은 아무도 안했었다. 그냥 픽 안하고 신짜오해야지 생각하다가
다른사람이 신짜오 벤하니까 그게 빡쳐서 그랬던 것. 당하는 사람입장에서는 황당하다.
그럴거면 픽을 하던가. 내생각엔 사실 신짜오를 벤 안했다고 해도 다른걸 꼬투리삼아서
어차피 즐겜을 했을것 같은 느낌.
뭐 나야 상관은 없다. 롤체 랭겜 3판 빡겜해서 2등,1등,1등해서 기분도 좋았고
초집중한 긴장을 풀겸 협곡돌렸으니까. 앞으로 우리 아이언4 친구들의 픽벤, 남탓, 아이템 등등을
소소하게 풀어보도록 하겠다. 이곳은 협곡의 마지막 희망이자 최후의 절망 아이언4.
현지리포터가 전하는 생생한 소식을 많이 기대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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