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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6

문명6 프엘 종특 못살린 판의 뼈저린 굴욕

롤체방송애청자 2020. 9. 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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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판의 패인은 이렇다고 생각한다. 

1. 일꾼 뽑느라 극장가를 너무 늦게 올렸다.

2. 러시아도 노란색이었는데 침략가능성 간과했다.

이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겠다. 미래의 나는 블로그에 있는 글들을 보며 복기할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  이 블로그는 마치 나의 난중일기 Flex

< 러시아+러시아종주국 타루가. 전운이 감도는 리옹 >

러시아와 나 사이에 타루가를 러시아가 먹었다. ai의 당연한 패턴. 종주국 먹고 징병해서 처들어오는건 언제나 패턴이 같다. 뭐 단독으로도 오지만. 그러나 그것도 ai가 이길것같다라고 생각될때 그런거지 지금처럼 빠따 궁수 든든하게 뽑아놓으면 ai들도 오다가 다시 간다. 이렇게 초반전쟁을 무력화시킬수 있다. 

< 확장할 곳이 없다 >

문제는 확장할 곳이 없다는것. 죄다 마이너스 충성도가 엄청나다.

결국 내가 선택한곳은 우하단에 -5가 뜨는 자리. 

총독박고 주둔군+2충성주는거 끼고 필사적으로 버텼다. 

< 신경못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72턴에 넘어온 도시 >

못봤는데 아마 리옹근처에 갑작스레 지었다가 봉변을 당한듯 하다.

 

< 라우타로의 급습 >

라우타로가 급습을 했다. 말론습격대와 석궁병의 저 말도 안되는 차이..

저때가 르네상스였나 그랬던거 같다. 

그래도 성벽이 있어서 막긴 막았다. 나중에 라우타로쪽으로 주둔지 2개도 지으면서 더 수비를 강화했다.

< 동맹인데 왜 이렇게 비싸게 처받냐 >

우리형이 이상하다. 같이 마푸체 치자고 했더니 너무 많은 돈을 요구한다.

형이 마푸체 바로 위여서 도와주면 큰 힘이 될텐데 정말 밉다. 

< 원래 호박석 이렇게 비쌌던가? >

역시 보석이 비싸긴 비싸구나. 사치4개랑 바꿀수 있다니... 역시 보석이 최고!! 

< 라우타로는 턴골22금을 주겠다며 평협 >

마푸체는 먼저 평협을 제시해왔다. 턴골22원. 좀 더 쓰라고 해봤지만 안주네. 그래도 이게 어디냐. 

곧 산업시대인데 계속 전쟁만 하고 있을수는 없다. 근접병력들도 다 잃었고 주둔군만 배치되어 있는 상황이니 나도 썩 그렇게 상황이 좋은편은 아니다. 일단 평협해서 돈을 벌어준다. 

< 프엘인데... 프엘인데... 113턴 노걸작 >

이런적은 또 처음이다. 지금까지 하면서 아무리 초반부터 전쟁이 걸리더라도, 심지어 첫멀티하려고 개척자가 딱 나왔을때부터 전쟁을 하기 시작했던 판에서도 이렇게 113턴이 되도록 책한권 없는 경우는 없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타일개발한답시고 내가 너무 건설자를 많이 뽑은것 같다. 또한 무리하게 턴수를 소비해가며 도심부 건물들을 지은것도 한몫한듯. 

그러나 이제 전쟁도 끝났고 산업시대에 진입했으니 숭배자 러쉬로 본격적으로 도시를 먹어보자

< 간과하고 있었음 >

는 개뿔 이번엔 러시아가 기습전쟁 선포를 해왔다. 나는 전재산이 29만원도 아닌데 왜 나만 갖고 그러냐. 

그런데 러시아 공격은 마푸체와는 차원이 다른 물량이었다. 코사크기병의 강려크함. 

이미 마푸체, 러시아 두종족이 노란불이었는데 마푸체가 먼저 전쟁을 걸어서 그쪽만 신경쓰다가 

똑같이 노란불들어온 러시아 방비를 간과한 것이다.

숭배자로 도시하나 먹고 바로 다음도시 가던중 일어난 일. 

속수무책이었다.

< 수도 빼앗겨버리고 .. >

그렇게 수도 파리를 빼았겨버리고.. 물론 나라 한가운데있다보니 충성도로 인해 4턴뒤에 다시 회복했지만 말이다.

프엘은 충성도의 나라인데 안쪽부터 먹는건 무리지.

< 번갈아가며 리옹 뺏겨버리고.. >

수도 털리고 다시 반란으로 찾아오고, 이번엔 리옹을 뺐겼다. 돌아가는 뽄새를 가만보아하니 이대로 계속 핑퐁핑퐁하며 번갈아 빼았길것 같았다. 그러다가 점차 넘어가는 도시가 많아지게 되고, 다시 회복하는 도시도 그만큼 많아지다가 나중에는 다시 도시를 찾아온다해도 막을 병력이 없어서 무너지겠지. 지금도 사실 주둔군만 있기 때문에 빈사상태다. 빠른게임으로 저장해놓고 잤지만 삭제를 해야할것 같다. 140턴. 이제 현대시대인데 이렇게나 개박살 나고있는 상태에서는 승리가 문제가 아니라 생존자체가 문제다. 어거지로 10턴정도 더 해봤으나 딱히 진전은 없었고 반복일 뿐이었다. 심지어 락밴드소리도 들린다. ㅋㅋ 미치겠넹. 이제 이번판을 복기해보자 .

 

1. 일꾼은 많이 뽑지말고, 극장가-원형극장까지 최대한 빨리 올리자.

2. 위인은 초반에 많이 가져가야한다. 안그러면 점수가 높아서 힘들다. 원형극장 이후 바로 극장가축제를 돌리자.

3. 유흥지구 버프 좋다. 하지만 원형극장을 올리면 문화가 3이다. 유흥지구는 2다.

물론 미학카드 적용/미적용의 문제가 있으나 위인점수에 기여/미기여를 생각하면

유흥지구보다 원형극장을 올리는것이 유리하다. 유흥지구는 원형극장까지 올리고 난 후에 짓자. 

4. 노란불 국가는 항상 견제를 잘 해주자. 프엘은 내정을 해야되는 종족이긴 하나

모든 국가를 통틀어 군사력을 놓친 민족은 개망한다. 최소한의 방비는 항상 해두고 가자. 

5. 닥치고 성벽보다는 상황에 맞는 유연한 흐름으로 선택하자.

 

이정도를 들 수 있겠다. 다음판에 유의해서 또 달려보도록 하자. 일단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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