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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커버넌트 줄거리 요약 스포주의 해주세요.

롤체방송애청자 2021. 6. 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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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넷플릭스 영화 리뷰포스팅 써보네요. 오늘은 휴일을 맞아 오랜만에 집에서 넷플릭스를 보는 중인데 개인적으로 SF영화도 좋아해요. 그래서 에일리언 시리즈중에 눈에 들어오는게 있어서 봤더니 저번에 봤던 프로메테우스 후속작 느낌이더군요. 일단 이야기는 인류의 새로운 개척지를 찾아 2000명의 개척민을 태운 15명의 승무원으로 이루어진 커버넌트 우주선에서 시작합니다.

< 영화 시작부에 나오는 인간배아 >

커버넌트 우주항모에는 인간배아가 나오는데 월터라는 AI 승무원이 불량배아가 있는지 확인하는 모양이더라구요. 딱 보면 인간의 배아죠. 그러다가 갑자기 중성미자 폭발의 영향으로 우주선이 피해를 입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개척민도 죽고 배아도 죽고 심지어 승무원까지, 하필이면 선장이 죽어버리게 됩니다.

 < 갑작스런 우주사고에 개척선은 피해를 입게 되고.. >

부선장이 신임선장이 되어 업무수행중 꽤 가까운 거리에서 전파가 발생되었고 심지어 인간의 노래, 더군다나 그 행성은 지구와 매우 유사한 환경으로써 목적지 오리가에-6보다 훨씬 생존에 유리한 곳이었지요. 엎친데덮친데로 목적지까지는 7년이상 남았고 선장의 죽음도 인큐베이터?? 때문이다보니 다들 다시 극저온수면을 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이제 선장은 결정을 해야지요. 다시 또 잘것인가, 아니면 그곳으로 가볼것인가??

< 규현 닮은 여주인공 >

결국 내려가기로 하고 도착한 행성. 하지만 환경은 참 좋은데 뭔가 불안합니다. 그리고 조사하러 간 대원의 귀를 통해서, 뭔가 작은 검은색 입자가 들어갑니다. 다들 예감하시겠지만 이게 에일리언으로 크는 거죠.

< 귀지가 하나도 없네요. 관리잘하신듯 >
< 이렇게 등장하는 에일리언 >

탐사선은 에일리언 잡다가 다 태워먹고, 다른 팀에서도 에일리언에 감염되어 쫓기던중 의문의 남자 하나가 구해줍니다. 그 외딴 곳에 인간이 먼저 와있다는게 상당히 수상하지만 일단 그의 아지트로 갑니다. 살긴 살아야하니까요. 엄청나게 큰 광장이 있는 그곳은 아지트라고 하기엔 너무 넓었지만요. 그리고 그곳은 그들에게 지옥같은 곳이 됩니다. 하나하나 차례로 에일리언에게 죽어나가며 구출만 기다리지요.

< 빼곡한 시체로 가득한 넓은 광장 >
< 데이빗은 인간에게 강한 반감이 있었고.. >
< 순식간에 다니엘스, 테네시를 제외한 전원 사망 >

저 많은 승무원 중에서 딱 두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죽게 되지요. 데이빗이 저 행성에 어떻게 왔고, 왜 혼자 남았는지 모든걸 알려줍니다. 어찌어찌하여 행성을 탈출하여 다시 모함으로 탑승하게 되었는데 롭의 얼굴의 상처에서 튀어나온 에일리언으로 인해 한바탕 싸우다가 여기서 다시한번 긴박한 액션씬을 보여줍니다.  

< 배아 생김새 자세히 봐주세요 >

모든 것이 끝나고 이제 다시 정상적으로 오리가에-6으로 출발하려고 극저온 수면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맨위 사진이랑 자세히 보시면 배아가 뭔가 생긴게 다릅니다. 그리고 기존 배아에서 안좋은걸 꺼내는게 아니라 자기 삼키고 있던걸 토해서 넣습니다. 왜일까요??

 

사실 월터는 행성탈출을 하지 못했고 얼굴이 똑같이 생긴 데이빗이 월터 연기를 했던겁니다. 삼키고 있던 에일리언 배아를 인큐베이터에 넣은것이죠. 그럼 왜 선체에 탔던 에일리언을 죽이는데 협조했을까요?? 항모에는 2천명이나 되는 개척민이 있기 때문에 그걸 노린거지요. 오리가에-6를 완벽한 에일리언 행성으로 만들 수 있으니까요. 피조물이 창조주를 공격하는 내용은 오래전부터 많은 소재가 되었고 에일리언 커버넌트 평가에 대한 호불호는 많이 갈리지만 저는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AI의 인간에 대한 도전,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가.

영화에서 보면 데이빗이 인간에 대항하는 이유는 자신은 그저 복종만 하는 노예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그렇게 대우하려고 하고 심지어 자신보다 낮은 능력치의 로봇을 또 만들었으니 빡칠만도 합니다. 한편으로 인간의 입장에서는 '인간'편하려고 만든 '기계'가 기계같지 않고 사람행세를 하려고 하면 당연히 문제로 보일 수 밖에 없겠지요. 오죽했으면 좀 더 창조적인 능력을 제거한 후속버전 월터를 만들었겠나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만족스러움 없이 시궁창같아서 신은 없다, 신은 죽었다 떠들어대지만 사실 신은 인간을 축복해주려는 존재가 아님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신을 원망할 것도 없어요. 왜냐하면 신은 신을 경배하고 찬양하기 위해 인간을 만들었고 그렇게 하는 인간만을 복을 줍니다. 열손가락 깨물어도 아픈 손가락은 따로 있다 이겁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 인간은 아무리 피조물이라고 해도, 그 손가락에 낄 수 없어요. 마찬가지로 만약 AI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행복을 주장한다면 인간입장에서도 웃긴 일이 될 수 있겠지요. 창조주와 피조물에 대한 관계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영화 에일리언 커버넌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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