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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롤토체스 답사기
종말의 발키리 결론은 뻔해도 계속보게 되는 이유 본문
사실 이런 종류의 애니 혹은 드라마의 결론은 뻔합니다. 결국 인간이 이기게 되고 천년동안 문명을 더 이어나갈 수 있게 되겠지요. 애초부터 신과 인간의 대결은 말도 안되지만 그걸 소재로 했다면 당연히 인간이 신에 대항할 수 있게끔 이야기를 진행시켜야할텐데 작가는 그 과정이 지루하지 않게끔 1대1 대결이라는 구도라는 프레임속에서 각각의 전투마다 작은 컨셉을 만들었더라구요. 선수소개하는 시간이 길어서 그렇지 전반적으로 볼만한 작품입니다.
신들은 인류를 멸망시킬 것인지 천년동안 더 생존시킬 것인지 의논합니다. 하나같이 옳은소리만 하니 인간으로써 반박할 수가 없네요..;;; 이때 12인의 발키리 대장 브륀힐데가 나와서 적당히 도발을 걸며 신과 인간의 1대1 결투를 성사시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라그나로크 !!
1라운드 : 도장깨기 느낌의 무인들의 진검승부
1라운드는 토르vs여포 둘다 진적이 없는 강한 파이터들이지요. 그리고 전투중에 서로가 서로에게 벗이라 부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라는 멘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들은 신과 인간의 대표로 나왔지만 그보다는 전투 그 자체를 더 즐기고 있는, 그리고 강한 상대를 인정하는 순수한 무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냥 싸우면 절대적으로 불리한 인간이기에 발키리들은 자신을 희생해 볼룬드라는 신의 무기가 되어 줍니다. 만약 인간이 지게 되면 발키리의 영혼까지도 소멸되지요. 발키리들이 왜 신에 대항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작중에 나와있지는 않습니다.
정말 감동적이었던 장면은 여포가 죽자 진궁과 여포군 병사들이 떼로 나와서 주군의 뒤를 따르겠다며 다같이 토르에게 덤빌때입니다. 주군의 이름은 천둥소리와 함께 할 것이다!! 라고 외치는 진궁의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이렇게 표현하기도 쉽지 않았을텐데요. 멋진 대사였어요.
2라운드 : 가정을 지키려는 아빠의 감동적인 싸움
2라운드는 원래 시바신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제우스가 갑자기 지가 나가겠다며 나옵니다. 인간의 대표는 기독교 세계관에서 제일 처음으로 만들어진 인간. 아담이 나오는데 세계의 걸출한 영웅들이 있음에도 왠 아담?? 이라고 저도 생각했다가 컨셉을 보니 아 그래서 그랬구나 싶더라구요. 성경 창세기에는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 라는 구절이 있는데 여기서 모티브가 되어 작중 아담은 신의 스킬을 복제하여 사용할 수 있는 컨셉으로 나옵니다. 제우스도 무기없이 주먹으로 싸우는 컨셉으로 나와서 둘다 맨주먹이라는 공통점으로 싸움을 붙였네요. 여기서 아담의 무기는 너클입니다. 물론, 발키리의 희생으로 만들었구요.
2라운드 싸움의 명대사입니다. 제우스는 아무리 생각해도 딱히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했다는 이유로 아담이 나온것같지는 않아보여서 니 왜나왔냐고 물어봅니다. 그랬더니 쏘 쿨하게 자식들 지키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냐며 대답하는 리얼쿨보이 아담. 잠깐 더 스포하자면 아담은 죽고나서도 쓰러지지 않고 제우스에게 주먹을 날렸습니다. 내자식들을 지키기 위한 그 신념이 만든 아름답고 슬픈 장면이지요.
3라운드 : 독고다이 vs 전우애
개인적으로 바램이 있다면, 기왕 포세이돈을 출전시킬 거였다면 바다라는 컨셉에 맞게끔 이순신을 출전시켰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일본에서 만든 애니니까 일본 사람이 나와서 포세이돈급의 거물을 잡는 시나리오 당연히 있을법하지만 그래도 아쉽네요. 아마도 작가는 바다라는 부분보다는 오만하고 강력한 포세이돈의 한마리 하이에나같은 부분과 대립되는 특성에 더욱 초점을 맞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게 굳이 사사키 고지로?? 글쎄요. 검색을 해봤는데 그렇게 많이 알려진 사람은 아니더라구요.
포세이돈은 신중의 신이라고 불리며 신들에게도 엄청난 위압감을 주는 S클래스입니다. 그러나 그는 동료라는 개념이 없지요. 자신 이외에는 모두 버러지로 낮춰봅니다. 반면 고지로는 그동안 싸워왔던 많은 검사들의 응원을 받지요. 그리고 실제로 포세이돈과의 결투에서 그들의 기술들을 모두 혼합하여 싸웁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말처럼, 그는 정말 인간답게 싸웠네요.
4라운드 : 정의 vs 악
아직 4라운드는 넷플릭스에서 제작되지 않았어요. 일단 4라운드는 헤라클레스 vs 잭 더 리퍼 인데, 저는 잭더리퍼라는 사람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수많은 영웅들 속에서 굳이 살인자를 내세운 작가의 의도가 매우 궁금해집니다. 정의와 악이라는 구도때문이었을까요?? 그렇다고 헤라클레스도 딱히 정의쪽에서 일했다고 보기에는 힘든데 말이죠. 헤라클레스는 강한 완력으로 대변되는 부분이 많으니 차라리 1라운드에서 토르 대신 헤라클레스가 나와서 여포와 싸우는게 좀 더 컨셉에 맞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원작을 본 적도 없고, 원작이 어떻게 결말나는지도 모르지만 7승을 먼저 해야 이기는 경기이기에 작가는 당연히 6승6패까지 팽팽하게 당기고 마지막 13라운드에서 인간의 승리로 끝내겠지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지금처럼 라운드마다 컨셉을 주고 전투내용을 지루함없이 당긴다면 뻔한 결말일지라도 종말의 발키리 본 걸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요. 4라운드의 전장은 잭더리퍼가 활동했던 그당시 영국으로 했다던데 어떤 스토리로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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