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책 리뷰 "투자의 신"

이 책도 박성현 선생님께서 집필하신 책이라서 샀다. 근대 제목에서는 뭔가 투자에 대한 내용일 줄 알았는데 뭔가 타짜를 글로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도박에 빠진 주인공이 그걸 극복해내고 파이팅 넘치게 성공하는 내용인데 여기에 투자와 관련된 부분을 접목시키는 느낌?? 전체적으로는 읽기에 무난하다. 그리고 도박이라는 내가 모르는 것. 강원랜드라는 말로만 들어본 그곳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책표지에는 투자소설이라고 써있는데 음..... 글쎄. 만약에 주식으로 망한 사람이 기사회생하는 스토리거나 정말 어려운 영세민이 자수성가하는 내용이었다면 투자소설이라고 할만할텐데 우연히 접한 도박으로 모든걸 잃고 그걸 다시 도박으로 성공시킨 '후에야'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것도 간접적으로. 물론 투자자체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은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아빠의 첫 돈 공부" 이런책에서 더 나오니깐 그 책을 읽어보면 되는데 투자의 신 이 책한권으로 투자를 배우기엔 무리가 있다.

그리고 아무래도 투자와 관련된 책을 주로 쓰셔서 그런지 문학적으로 단락마다 연계는 그렇게 자연스럽지는 않다. 인물간의 대화도 굳이 이타이밍에 이런 대화를?? 이렇게 느껴지는 대목도 많다. 하지만 문학작품을 투자와 접목시켜서 쓴다는게 쉬운일은 아니니깐. 머리식힐겸 타짜를 글로 본다는 생각으로 무난하게 읽는다면 편안한 맘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