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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롤토체스 답사기
[주식책 리뷰] 심리투자법칙 , 월가의 영웅 본문
심리투자법칙이라고 하길래 뭔가 심리학적인 내용일 것이라 기대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런 부분에서는 좀 실망이긴하다. 앞부분에서만 뭔가 그런게 있고 뒤쪽은 그냥그냥...
하지만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하는지 아래 사진 3장으로도 충분하다.
그런점에서는 읽은것에 대해 만족하는 편.
책을 읽을수록 느끼는건데 1페이지부터 마지막까지 정독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책을 읽는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나의 투자에 도움이 되려고 하는 거니깐.
구구절절 맞는말이다. 여러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데 거래량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사실 주가란건 그 베이스가 기업의 영업활동이지만, 좀 더 사실적으로 말하면 수요와 공급이다.
사려는 사람이 많을땐 올라가고 팔려는 사람이 많을땐 내려간다.
그리고 얼마나 많이 거래되느냐는 그 주식의 인기를 반영한다.
내가 일하면서 예전 점장님께 들었던 말중에 장사는 목이 절반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위치가 중요하다. 어디 구석진 골목길에 있는 편의점과 사거리 모퉁이에 있는 편의점은
월세와 매출이 당연히 다르다.
주식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그리고 증권에는 사거리가 없으니 거래량이 인기의 지표가 된다.
사람 몰리는 곳에 돈이 몰리고, 돈이 몰리는 곳에 사람이 몰린다.
이래저래 거래량은 참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한다.
이거는 좋은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고평가 저평가를 나누는 가장 간단하고 편한방법이다.
이익을 기준으로 주가가 움직인다는 관점에서 봤을때 ,
이익곡선에 따른 주가곡선 추이를 비교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물론 100%는 아니다. 왜냐하면 업종에 따라 시황이 다르고
같은 업종이라고 해도 회사에 따라 즉, 종목에 따라 내부상황이 다르다.
그래도 일단 대략적인 방향성을 알아보기엔 이만한 방법도 없는 것 같다.
PER에 대해서도 간결하게 나와있다. 나는 여러가지 주식지표들을 '주식 해부학'이라는 책을 통해 배웠는데
그 책을 먼저 읽고 실행해본 후 다른 책들을 읽어보니 좀 더 이해가 잘 됐다.
펀더멘탈쪽은 '주식해부학' 기술적분석쪽은 '차트패턴' 이라는 책을 추천한다.
정말 극과 극의 관점에서 쓴 책들이라 주식을 보는 관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라 확신한다.
주식투자로 성공할 자질에 대해서 나와있는데 다 맞는말인 것 같다.
인내심없이? 자신감없이? 상식과 초연함없이? 힘들다.
이건 개개인의 천성으로부터 나오는 부분이 크지만 이걸 극복할 수 있는 딱하나의 방법이 있다.
그것은 공부다.
많은 공부를 통해 많이 알게되면 그걸 토대로 인내할 수 있다.
많은 공부를 통해 많이 알게되면 그걸 토대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나도 그런사람이 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주식말고는 재산을 불릴 방법이 없다.
1부 요약이다. 여기서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이용하라는건 생활속에서 종목을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어느회사 화장품을 자주 쓴다. 그럼 그 화장품회사에 대해 조사해보는 것이다.
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맛있게 먹었다면 맥도날드에 대해서,
좀 더 확장해서 롯데리아에 대해서도 조사해보는 것이다.
혹은 발상을 전환해서 평소 내가 택배를 많이 시키고 받는다면, 택배회사가 아닌,
종이박스를 만드는 회사를 조사해보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사고를 확장해서 하다보면 반드시 뭔가 걸리는 게 있다는 주장이다.
근대 경제를 예측하지 말라고 하는건 좀 억측인 것 같다.
그럼 반대로 생각해보면, 아무 예측도 없다면 무슨 근거로 매수를 하나??
전문가의 기술이나 지혜를 과대평가하지 말라고 한 말은 반반인 것 같다.
전문가의 의견은 충분히 '참고'할만한 내용이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추종'할만한 내용까진 아니다.
강점을 보유하면 주식투자에 유리하다는 말은 앞서 말한 '경제적 해자' 책에서도 말한것과 일치한다.
결국 강점이란 기업의 경쟁력이며 기업의 경쟁력은 4가지 해자이기 때문이다.
주식책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중 하나가 투자일지를 작성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그 종목을 왜 들어갔는지, 매수가는 얼마고 수량은 어느정도인지를 엑셀에 기록해놨다.
확실히 기록을 하니까 뭔가 든든한 그런 느낌이 있다.
그리고 일전에 GS건설에 23,800원에 20주를 들어갔을때는 한틱한틱 볼때마다 엄청 불안했다.
안그럴줄 알았더니 한시간마다 보는건 커녕 5분마다 보고있는 내자신을 확인했다.
20일선을 터치하고 내려가면 매도하기로 결심했는데
막상 20일선을 터치하니까 차마 매도에 손이 안가더라.
사실 큰 금액도 아니고 고작 200원 떨어졌지만 내 마음속은 이미 2000원이 떨어진것 처럼 철렁했다.
질끈 눈감고 23,600원에 손절했고 지금와서 보니 그게 잘한거였다.
한달이 지나서야 gs건설은 내가 샀던 가격만큼 올라왔다.
하지만 잘했고 못했고를 떠나서 내가 주목한 점은 엄청 떨었고 엄청 불안했던 내 심리상태였다.
'고작 20만원돈에도 이런데 200만원 2000만원은 어떻게 하지?'
'나 이대로 괜찮은걸까??'
'그냥 하지말까?? 그냥 은행에만 두고 맘편하게 있을까?'
라는 생각들을 했다.
지금 제주항공은 그 금액에서 10배가 넘는 246만원이 들어가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그때처럼 불안하지가 않다.
사실 더 정확히 말하면 아무 감정동요가 없다.
내가 더 강해진게 아니다. 나는 항상 그대로다. 40년 넘게 가지고 있던 마음이 그렇게 쉽게 바뀌랴.
차이가 있다면 단지 더 많은 책과 신문을 읽고, 더 많이 더 넓게 분석하며 더 많이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는것이 힘이라고 했던가. 정말 맞는말이다.
물론 내가 당장 다음주에 손해를 보고 손절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도 괜찮다. 다음에는 더 준비해서 더 확실하게 들어가면 된다.
내가 당장 다음주에 큰 수익을 얻고 익절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고만장할 일도 아니다. 어차피 본게임은 시작도 안했다.
글자체를 제목3으로 하는게 좀 더 읽기 편해보인다.
새 종목을 고를때 냉장고 고르는 만큼 시간과 노력을 들여라는 말이 많이 와닿았다.
아마도 내가 실제로 가전판매직원을 했었기 때문에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다.
냉장고 하나 살때도 고객들은 일단 인터넷에서 여러 상품을 둘러보고 후기까지 확인한 뒤
실제 매장에 와서 그 모델이 어떻게 생겼는지, 인터넷가격과 비교하여 얼마나 차이나는지,
매장 자체적인 프로모션은 무엇이 있으며, 이 냉장고 사이즈가 내가 설치하려 하는 곳에 맞는지,
나를 상담해준 직원은 얼마나 친절했으며 이 디자인이 내가 좋아하는지, 우리집 컬러에 맞는지,
기능은 많은지, 아이들이 쓰기에도 괜찮은지, 브랜드는 무엇이며 냉장고에 대한 이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어떠한지, 배송은 어디가 빨리되는지, 내가 생각한 예산에서 이게 최선인지, 아니면 조금 더 쓰더라도 저걸 사는게 나은지, 별에 별 생각들을 하며 시내를 이잡듯이 뒤진다. 그렇게 냉장고를 산다.
그런데 저자는 말하길, 사람들이 냉장고 하나를 살때에도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구매하지만
정작 그보다도 많은 돈이 들어가는 주식구매는 너무나 쉽게 결정한다는 것이다.
맞는말이다. 내 주변에 주식하는 사람들도 다 리딩방이나 주위사람의 권유로 산다.
본인이 분석하고 공부해서 결정하는 사람은 놀랍게도 아무도 없었다.
시장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되면, 펀드에 투자하라는 말은 약간 바꿔보면 ETF에 투자하라는 말로
해석해보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애초에 개미가 시장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는지나 의문이다.
회사가 뭔가 애매한데 주식이 싸다고 사는것도 금물이라는 말에 너무나도 동의한다.
막상 주식공부를 해보니 진짜 무슨 천원도 안되는 주식들도 많았다.
그거 싸다고 막 사면 뭐하나 오르지 않으면 수익도 없으니 의미가 없다.
차라리 그럴바엔 추세를 탄 종목에 올라타서 더 비싸게 팔고 내려오는게 더 낫지.
주식이 상승한다고 충족감에 젖어 스토리점검을 중단하면 안된다는 말도 가슴깊이 새기고 있다.
잘될때야말로 오히려 더 점검해보며 언제 매도할지 타이밍을 재야하기 때문이다.
매수는 위에서 말한대로 시기를 늦춰서 들어가도 되지만
매도는 이미 질러놓은게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무조건 해야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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