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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

[주식책 리뷰] 부의 시작

롤체방송애청자 2023. 1. 24. 23:21

전주시 모든 도서관에 있는 모든 ETF 책을 읽기로 결심하고 처음으로 집어든 책이 이책이다.

총 4개의 파트로 되어 있는데 그중 파트1,4번이 아주 큰 도움이 됐다. 

특히 파트1은 읽으면서 구구절절 어쩜이렇게 맞는말만 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파트4는 업종별 특성에 대한 설명인데 마치 증권사 2023전망을 보는듯한 그런 좋은 내용이었다.

나의 투자방향을 큰틀에서 보면 턴어라운드 업종의 ETF들로만 치고 빠지고 하는 전략이기 때문에

업종에 대한 설명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 호재와 악재 >

호재와 악재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굳이 외울필요없이 가만히 보고 있으면 단어자체가 호재 악재를 가릴만한 단어들이라 구분은 잘 된다.

< 저자의 7단계 종목분석표 >
< 종목분석표 예시 >
< 종목분석표 예시 >

저자는 7단계 종목분석표를 제시하는데 단일종목을 분석하는 것 보다도 훨씬 간결해서 좋았다. 

역시 이게 ETF의 장점중 하나. 

seibro 라는 사이트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지금까지는 kodex는 삼성 tiger는 미래에셋 홈피에서 직접 검색해서 들어갔었다. 분배금 뿐만 아니라 해당회사 홈피에 있던 내용들도 나와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도표가 동그랗게 안나오고 그냥 표로만 나와있어서 한눈에 확 와닿진 않았다.

구성품목에 시장, 시장대비라는 것도 나와있던데 이거는 뭔지 잘 모르겠다.

< 괴리율 >

ETF들을 보면 iNAV라는게 있는데 뭔지 몰랐다.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됐다. 더불어 LP의 존재도 알게됐다. 

< 국내주식형 >

ETF도 다같은게 아니었다. 국내주식형, 기타형이 있었다. 그리고 국내주식형이 매매차익에 대해서 비과세한다는 점을 알게됐다. ETF도 분배금을 주지만 사실 주가에 비하면 은행이자보다도 적게 준다. 심지어 거기서 15.4%를 떼간다. 그렇기 때문에 만족할만한 수익을 얻으려면 매매차익이 답인데 그 매매차익에 대해서 비과세를 한다?? 이건 볼것도 없이 기타형은 제끼고 국내주식형으로 해야지.

< 인기검색종목 >

인기검색종목이 있었구나. 이걸 보는 순간 갑자기 예전생각이 났다.

전국에 블로그가 900만개밖에 안되었던 시절, 

나의 네이버 블로그는 1만등까지 올라가며 상위 0.1%안에도 진입한 적이 있었다.

제목 노출을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들을 썼다. 흔히들 말하는 상위노출 방법이었다. 

인기검색종목을 보고 순간 웃음이 났다. 

아무튼, 책을 보고 바로 네이버 증권에서 보니 상위검색종목중 ETF가 두개있었다.

아리랑고배당주, kodex골드였다. 

아리랑고배당주는 연중 최고가가 12,805원이다. 심지어 최근 10년동안 최고가다.

그런데 현재 12,620원이다.

부의 시작 저자의 의견에 따르면 이렇게 연중 최고가 근처에 있는건 들어가면 안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실제로 나는 아리랑고배당주의 변곡점마다 최저값, 최대값을 계산했는데 

그 결과는 이렇다. 

2020년을 제외하고 2021,2022 무려 2년동안 주가의 변곡점마다 최저값과 최대값이 놀라울 정도로 비슷했다.

나는 이게 엄청난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으며 LP의 존재를 알게 된 후,

LP가 굉장히 관리를 잘하는 종목이구나 라는걸 알게되었다. 

현재 최대값과 굉장히 비슷하니 이제 조만간 횡보하다가 내려올 것이다. 

그전까지는 현재 턴어라운드 업종인 여행레저, 화장품쪽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 정말 공감 >

전문가의견에 대한 생각은 책마다 다르다. 이 책에서는 전문가 의견을 중요시 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봐도 그게 맞는거 같다. 비록 맹신할 수는 없지만, 

내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조목조목 상세하게, 심지어 엄청 똑똑한 사람들이 업황에 대해 풀어준다면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주식해부학 책에서 fn가이드를 알게되고 곧장 접속해서 책에서 말한 자료를 다운받으려고 했는데

그게 유료로 변경되었다;; 심지어 가입비도 엄청 많다;;

그래서 하루이용권 15,000원을 내고 이런저런 자료들을 최대한 받았다. 

그리고 그 자료들은 지금도 굉장히 유용하게 쓰고 있다. 

특히 업종별 전망에 대한 부분은 너무나도 잘맞는다. 

업종ETF를 주력으로 하려는 나에게 업종전망을 누군가가 말해준다면 얼마나 좋은가.

근대 심지어 네이버에서는 리서치라는 메뉴에서 무료제공이다. 

물론 양과 질은 유료에 비해 떨어지겠지만 어찌되었건 업황을 파악하는데 그정도도 훌륭하다.!!

난 네이버에서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모르고 fn가이드에서 15,000원을 내고 봤지만

도서관에서 무료로 빌린 책에서 이런 중요한걸 알게되었으니 너무 좋다. 

역시 도서관이 짱이다.

< 구구절절 맞는말 >

ETF는 LP가 있기에 엄청난 급등 급락이 없다. 괴리율이 무너지면 누가 투자를 하겠는가. 

따라서 연중 최고가 최저가 대비 현재 주가가 얼마인지는 매우 중요하다. 

업황에 대해 분석을 하고 해당 업종 ETF를 골랐다면 그 안에 있는 단일종목 상위 1,2,3등에 대해서도 봐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앞으로 나는 1,2,3등 기업에 대해 현재 추세와 더불어 기본적인 펀더멘탈 분석을 해보려고 한다. 단일종목으로 들어가려면 말그대로 기본적인 분석이겠지만  ETF라면 이정도로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 나의 투자 한줄요약 >

저자는 인기업종 순환매 전략으로 치고 빠지라고 한다. 나는 이 글을 읽는 순간 어떻게 내마음을 이렇게나 관통할까 싶었다. 이 책을 보기전 여러 책을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한 결과 ETF쪽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보다 안전한 수익을 위해서는 위에 최고 최저가 분석을했던 아리랑고배당주처럼 최대 최소의 폭이 일정하고 좁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한 종목을 몇개 가지고 있으면 타이밍에 맞춰 바꿔타면 수익을 내는 주기도 짧게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하여 고배당주, 은행, 보험, 증권등등 분석해보던 참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생각한 방법이 한줄 요약으로 떡하니 나와있으니 너무 좋았다. 

만일 단일종목의 인기종목을 순환매로 치고 빠지라고 했으면 나는 안했을거다.

하지만 업종ETF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종이신문은 한정된 지면에 정보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수많은 뉴스거리중에서 중요한걸 알아서 실어준다.

신문스크랩을 꼬박꼬박 포스팅하는 것도 그 이유다. 이렇게 정리해두면 언젠가는 반드시 쓸일이 올거다. 

언젠간 반드시 투자의 귀재가 되어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렇게 하루하루 차곡차곡 쌓이는 나의 일기들을 보며 그땐그랬지 하며 흐뭇하게 바라보고 싶다. 실수도 좋다. 기록하며 다음에는 실수하지 않으면 된다. 또 실수한다고 하면 다음에는 그러한 실수를 줄이게끔 또다시 기록하며 반성하면 된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런 글들이 모여서 나만의 주식투자책을 내고 싶다. 

인생을 통틀어서 나를 나타내 줄 수 있는 책한권을 집필한다는 것.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40대 마트직원. 지극히 평범한 인생, 지극히 평범한 연봉, 지극히 평범한 인간의 성공기를 담은 책이라면 아마 사람들은 좀 더 공감하지 않을까. 원래부터 똑똑한 사람들이 쓴 책보다는 말이다.

 

나는 지금 제주항공에 들어가있다. 물론 ETF가 아니다. 자꾸 투자를 빨리 해야한다는 생각에 단일종목에 들어간건지도 모른다. 물론 나름대로 많은 생각들을 하며 투자하긴 했다.

내가 여기서 성공할수도, 실패할 수도 있다. 

내일 바로 매도할 수도, 계속 올라서 다다음주까지고 들고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건 다 과정이다. 

그저 담담하게 기록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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