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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롤토체스 답사기
[주식책 리뷰] 쩐의 흐름을 타라 , 거래량으로 투자하라 본문
내가 이 책에서 배운것중 가장 잘 써먹고 있는건 12주 이동평균선이다. 저자는 단타에서 중요한건 추세라고 한다. 맞는말이다.그리고 추세를 알아보는 방법중 하나로 주가가 '일'이 아니라 12'주'이평선을 탔느냐로 본다고 한다.그리고 밑에 보면 저자의 매수타이밍이 나와있는데 아마 다른사람들도 많이 아는 내용일 것이다.이평선들이 후레쉬맨처럼 합체하고 나서 살짝 빨간불이 켜질때 들어간다.
나는 12주 이평선에 집착한 나머지 이평선 합체를 신경쓰지 못했다. 그래서 제주항공이 상당히 많이 올라갔음에도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에 사버렸다.그래프를 가만히 보아하니 내가 매수한 다음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횡보하고 있다. 전에 GS건설도 사자마자 떨어지면서 거의 2주를 왔다갔다했다. 물론 그건 바로 팔았다.대학생때는 황금에스티가 상장이후 최고가였던 18,000원에 산 적도 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항상 고점에 샀던거 같다.저자는 추세의 초반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는데 , 나는 항상 추세의 끝물에 들어갔다.들어갈거면 어제 배운것처럼 현재주가 > 당일시가+(전일고가-전일저가) 공식에 맞춰서 들어가던가.찔끔찔끔 올라가는거 일이주일씩 가고 있다고 해서 들어가고 상투잡고.. 이게 뭐란 말인가.
저자는 화끈한 양반이다. 외국인, 경제뉴스, 가치분석을 무시한다.
저렇게하기가 말이 쉽지 실제로는 정말 어렵다.
우리나라 증시에 외국인의 영향력을 저리도 가볍게 무시한다고??
경제 뉴스, 신문, 주간지 등등 안보면 어떻게 업황을 알지??
차트뒤에는 실제 기업이 있다는 펀더멘탈의 말을 깡그리무시한다고??
멋지다. 어쨌건 결국 성공하고 책을 썼으니깐.
이 책은 거래량으로 투자하라 는 책인데
막상 거래량에 대한 뭔가 신박하고 유레카 외치는 그런 내용은 없다.
그래서 뭔가 투자자체에 좌우명처럼 써먹을 수 있는 것들만 발췌했다.
보조지표중에서는 OBV를 알게 해준 책이라 고맙긴한데 이게 MACD보다 잘 맞는거 같다.
두꺼운 책에 비해서 이해하기에는 좀 난해한 부분이 있다.
왜냐면 우리가 보조지표를 다 알필요는 없으니깐.
그래도 투자 전반에 걸쳐 귀감 삼을만한 문구들이 있어서 올려본다.
이런걸 낙수효과라고 했던가??
위에 사진에 있는 글을 읽자마자 전에 읽었떤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에 써있던 내용이 생각났다.
저자 유목민은 어느날 신문을 읽다가 요즘 비가 안오고 있다는 기사를 읽고
인공강우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인공강우 업체를 찾아본 것이 아니라 인공강우에 필요한 '드라이아이스'업체를 찾았고
다음날 수익을 얻었다고 한다. 천재다 진짜.
주식투자 최적의 타이밍 책에서 보면 CAN SLIM 이라는 전략이 나온다.
이중에서 L은 리더를 뜻하는데 속칭 대장주를 말한다.
위에 사진에 나온 말이 딱 그거다. 대장주에 투자하라는 것.
내가 모든 업종에 대해서 다 관심종목을 걸어두거나 외우지는 않았지만
은행주는 관심있게 보는 편이라 따로 관심종목을 걸어뒀는데
가만히 보고 있으면 대체적으로 대장주 국민은행에 투자하는게 맞는거 같다.
물론 최근 배당금 상승으로 외국인이 밀물처럼 몰려든
전북은행 같은 특수한, 한시적인 경우는 제외한다.
내가 제주항공을 들고 있는 이유는 이제 마스크 권고로 변경 및
일본은 무비자 입국 확대, 제주항공 34개월만에 신입사원 채용,
한달이 넘게 진행되고 있는 우상향 그래프, 12주 이평선 위에 올라가있으며
주 기준 전고점 저항 2만원에 아직 못미침,
중국 춘제 대규모 이동 이후에도 코로나 이슈 없음으로 국내 중국인 입국금지 풀어질거라는 기대 등등이다.
그리고 사실 이중에서 아직 어그러진것은 없다.
하지만 차트를 보면 횡보장구간이 거래량이 상당히 적고 찔끔찔끔 오르는 와중에도 거래량은 떨어지고 있다.
그나마 16,000원선에서 지지받고 왔다갔다 하는 편인데 어제 배운 내용대로 한다면
이게 확 올라가려면 오늘 기준 16,580원을 찍어야 한다.
하지만 이제 오전 11시 기준 16,290원인걸 보니 대충 이정도선에서 마무리 될 것 같다.
대개 가격은 오전중에 결정되는 듯 하다.
내가 생각했던 것들에서 아직 어깃장난건 없다.
그게 내가 보유하는 이유인데 차트적인 부분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마디로 책에서처럼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생각을 바꿔야 할 때인가.?
생각을 바꿔야 할 때라는 것은 이제 손절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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