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62장 1~12절 어떻게 하나님을 바라봐야 하나요??

11월은 생명의 삶 책자로 큐티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처음부터 많은분들이 좋아하는 구절이네요.

시편 62장 5절을 보시면,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시편 62:5)

 

하나님께 의지한다, 하나님께 맡긴다, 하나님만 바란다 등등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좋은 구절들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잠히'라고 합니다.

격동하지 않고 분노하지 않고 절망과 고뇌하지 않고

조용히 차분하게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고나서 바라보는 것이지요.

어찌보면 하나님을 바라보았기에 잠잠해질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말에 '참을 인이 세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마음을 평온하게 안정시키는 것은 큰 힘이 있고

또한 그만큼 어렵기도 합니다.

분 단위, 시간 단위로 해야될 루팅들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상황들로 이리저리 부대끼다보면

마음은 어느새 하루에도 열두번씩 감정기복을 겪습니다.

 

포악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
(시편 62:10)

 

10절에 보시면 포악을 의지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인간의 삶은 포악에 의지하지 않으면

되려 포악에 당하게 되지요.

재물에 마음을 두지 말라고 하셨으니 돈욕심 안부리고 살긴하는데

오히려 마음둘만큼의 재물조차 없음에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말씀과 기도생활을 하려고 하나 3절처럼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같이

세상은 나를 집어삼키려고만 합니다.

그러나 12절에서 조금의 위로가 옵니다.

주여 인자함은 주께 속하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시편 62:12)

 

행함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말씀구절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물론 율법적인 허례의식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면 식은 빵이라도 건네는 행동이 있어야하지요.

우리가 말씀을 사랑하면 베뢰아 사람처럼 날마다 이것이 그러한가 읽어봐야 합니다.

이렇듯 그 행한대로 주께서 갚아주실 겁니다. 

행한 대로 주께서 갚아주시지 않게 되면 주님의 공의로움에도 위배되지요.

또한 행한 대로 갚아줄 것이기에 회개하고 뉘우쳐 새사람으로 살라고 하시는거구요.

마음을 잠잠히 하고 하나님을 바라라는 5절 말씀의 중심은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것인데

저는 그 앞에 마음을 잠잠히 하는 것에 주목해보았습니다.

미움,다툼,시기,질투의 격정적인 마음과

불안,초조,긴장,걱정,절망등의 우울한 감정들을 버리고

마음을 잠잠히 하는 행동으로 하나님을 바란다면

우리의 간구함이 하나님께 반드시 상달될 것이라고 믿습니다.